카메오를 바라보는 시선
어둠을 걸으면 공중을 배회하는 공기의 입김이 희다. 어린 아사자의 소양을 담아서, 별이 빛나지만 누추한 곳에서 정 굳은 꿈의 단락을 살포시 묻어둔다.
경계의 모호함에 오른쪽 관절이 삐그덕, 맞지 않고 그렇게 비선형 인간이 되어가는 감광의 작은 빛, 사라졌으면. 나의 구름은 안락해서 잿불을 짓밟는다. 유원지에 목을 맨 여인에게 좀 더 다감하게 말해줄걸, 우리는 왜 죽어갈까, 싶으면 다시 살아간다. 입김과 담뱃불이 하나가 되서 어둠에 불을 지지고 싶다는 말, 마음 속에 연기가 가득하고 그 연기를 안개라고 쓴다. 마음 속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안개꽃이라고 뭉글 피어나는 연기와 몸 속을 나선하는 연기, 한번 더 휘는 관절에 주축을 잡기가 어려워졌다.
`짓 밞는다' 요걸 보니 저 난해한 듯한 글이 사려깊어서가 아니라 금방 억지로 맹글어서란 것이 드러난다.
수정했습니다. 캐치 해주셔서 감사해요. 금방 쓴 건 맞아요. 분명 '짓밟는다'가 맞는데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라고 해야 되나요? 갑자기 이질감이 들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외래어 같아서 짓밞는다라고 썻네요.
그럴 때가 있지요. 갑자기 한 낱말이 괴상해 보이고 낯설어지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