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대단할까ㅋㅋ
김훈 단편소설 <화장> 과 같은 작품을 20살이 쓴다면?
ㅇ(222.119)
2014-06-26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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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류의 글 이미 너무 많아. 문제는 김훈조차 수잔 손택의 글을 따라 썼다는 거지. 화장 영화로 국제영화제 가서 바로 퇴짜 맞은 거 몰라? 암에 걸려 죽은 작가가 쓴 에세이집에서 핵심만 따다 김훈이 단편으로 화장에 썼잖니. 그러니 우리 문화가 얼마나 뒤쳐져보였겠어.
거기다 임성한이 드라마에 거의 김훈 문장 그대로 "암도 생명이다"옮겼는데 전국민이 웃었지. 화장은 전문가들이 우우하니 그런가 보다 한 거지. 실제로 문장 자체를 기억하는 인간이 극소한겨.
신경숙이 김훈의 문장이 널리 공감대를 갖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한 게 있는데 맞는 거지. 사실 이해하는 놈은 아무도 없는데 유행하니까 다 따라 읽은겨. 화장 내용은 정확히 지정학적으로 미국인들에서 논의 가능한 내용이지. 한국처럼 식민지 역사 가진 나라서 공감대가 형성될 소설이 아니었어.
저 마지막 댓글 뭔뜻인지 모르지? 그럼 너도 모르는겨. 작년 신춘문예 김유정 문학상에서 이미 화장 유사한 글이 두 편이나 뽑혔어. 제발 뜻도 모르고 주어삼기는 글은 이제 그만 쓰면 좋겠어.
마지막! 여기 죽 치고 사는 늙은이 하나 있자녀. 갸한테 물어봐. 김훈 책 내던 출판사 문 닫았잖니. 그랴서 그분도 책 다 써놓고 못 냈잖니. 이제 와서 얘기지만 그쪽 동네도 사재기가 심했던 거지. 난 정말 암도 생명이다에 개그치는 애들 보고 깜짝 놀랐다. 김훈의 글이 실제 얼마나 이해됐는지 의문시되는 부분이지. 내가 설마하고 다시 찾아봤는데 김훈 문장하고 임성한 대사하고 거의 비슷해. 근데 다들 웃었잖니. 초ㅡ무식한 것들. 그럼 여지껏 우리나라서 화장을 이해한 사람이 뻥 조금 보태 전무하단 얘기여.
화상이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던가.? 내가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표절같은 것은 잘 모르겟는데 우선 화장만 보면 단순하게 느껴지던데
아내가 다죽어가는데 젊은 여자에게 눈길이간다는 중년남성이 얼마나 우습고 치욕스럽니? 중요한건 남자도 그걸 너무 잘안다는 거고.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기에 티를 낼수도 없지. 이런 병신같은 아이러니를 가져다주는 작품이라고생각함
신경숙은 너무 따뜻한 사람이라 그런 병신같은 욕망을 이해하기 힘들고 또한 이런 부분들이 쉽게 공감대를 산다는 것도 웃기지. 달리말해 우리가 쉬쉬하는 것들이거든. 부끄러움과 욕망이라는건
asdf 고마워.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네.
그런데 신경숙은 그렇게 따뜻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
애들아. 니들 정말 어리구나. 화장이 나온 시기가 매일 이라크 전쟁이 신문 기사를 도배하던 시기거든. '화장'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대의를 내세우며 전쟁을 불사하는 미국과 미국 내 지식인들의 고충이지. '암'이 생명 안의 생명인데 아내를 죽여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내가 죽는 것과 동시에 암도 사라져. 미국의 이라크에서의 전쟁이지. 내가 미국 사람이니까 받아들여야 하지만 반성되는 부분인 거야. 그런 점에서 '나'는 전립선에 병을 가진 걸로 나오잖니.
기본적으로 이런 배경지식이 없으면 작품 전체를 이해할 수가 없어. 수잔 손택이 탁월한 것은 자신이 암 투병을 하며 이런 글을 썼거든. 정말 일류 지식인인 거지.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영화 <화장>에 코웃음친 게 당연해. 워낙 손택이 소설, 사진, 영화 활발하게 활동했거든. 십 년 전에 다 말하고 죽기까지 했는데 이제와 리바이벌하니 기가 막힐 수밖에.
신경숙이 차가워서 그런 말한 게 아니라, 당시 문단 소설들 보면 김훈의 글이 어려워. 문장도 문장이지만, 이미지 봐봐라. 장례의 '화장'에서 대외적 얼굴을 그리는 '화장'까지. 니들 다 '암-미국'에 대해 이해 못했잖니. 신경숙 눈에는 보이니까 사람들이 모르면서도 많이 찾던 게 의아했던 거지. 화장이 김훈 첫 단편인데 노무현 효과로 온갖 문학상을 휩쓴 거 아니었음, 사실 그렇게 많이 읽지도 않았을걸?
표절은 아니야. 손택이 평론으로 쓴 기본 상징으로 재구성했으니까. 다만 예술 영화에서는 상징이 상투성을 띌 때 힘을 잃으니까. 상을 줄 수 없는 거지. 게다가 늦어도 너무 늦었지. 그때가 언제야. 미국이 이라크 전쟁하다 테러 공격 받고 스스로도 반성하고...정말 십 년 전일인데.
표절이 아닌 것은 짐작했지만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asdf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