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 memory를 한국어로 변환해야 하는데 나는 `~적(的)'을 아니 쓰므로 `시스러운 기억'이라고나 번역할래나 몰라. 어제는 쿤데라 인용 문장을 옮기면서 그것도 중역(重譯)으로 그러면서 `어쩔 수 없어서'  poetic memory를 `시적인 기억'이라고 했네. 번역자는 알지. 잘 아는 단어, 문구도 거의 반드시 다시 알아봐야 번역이 겨우 좀 된다는 것을. 그래서 시적인? 시다운? 시스러운? 하면서 `시적' 이것을 사전검색해도 무어 신통하지는 않더군. 어떤 글자도 그럴걸? 끝이 없어. 꼭 다른 단어들로 대신할 뿐 진짜 그 핵심은 없어. 텅텅 비어 있어. 그러니까 한 아이가 자기 아버지한테 한 낱말 의미를 물어보면 그 끝은 그 아버지 말씀, 모르겠다로 끝나는 사정이지.

 

시적이다. 이거 어렵지만 간단하기 때문에 어려움임. <나한테는 신:하느님, 나한테는 정확한 나, 나한테는 확실한 우주 곧 나, 이런 기분이 드는> 뜻이다. 가히 자기가 부처님이라든지 우주 자체인 마음을 우리는 `그건 시적이다' 한다.

 

언어는 한량없이 이어진다 저런 비유로만.

 

#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 길을 길이라 할 수는 있대도 그 길이 늘 그 길이겠는가.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는 있대도 그 이름이 늘 그 이름이겠는가. - 로자 Lao-tzu_cssquery_UID="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