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작가하고싶다는데 솔직히 공부도 잘하는 놈이
작가했다가 괜히 인생 망칠까봐 겁이납니다
걔 블로그들어가서 비공개인글중에 하나 골라온거
평가 그대로 동생한테 말해줘야지




뱃 속으로 눈물이 굴러 들어갔다.

내 슬픔은 가슴 속에서, 머리 속에서 미친듯이
발버둥 치고 터져버릴 듯 파도처럼 울렁거렸다.
그러나 내 눈물은 밖으로 흘러내리는 법이 없었다.


몸 속으로 고여들던 눈물이 목구멍으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정말 눈물에 빠져 죽을 것만 같다.
이 감각을, 감정을 알까.
너무 울어서 목이 먹먹하고 가슴이 아리다.
우는 것은 상당히 지치는 일이었다. 뜨거워서 가슴이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지만 수면 위에서 잔잔히 숨을 쉬는 것과도 같았다.


다행히 눈물은 새어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절대 메말랐다고 표현할 수 없는 축축한 슬픔이었다.

그러나 목구멍을 비집고 새어나오는 활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울음소리는 막을 수가 없었는데, 가슴을 부여잡고 서럽게 꺽꺽대는 내 모습이 상상되어 더욱 서러워져 엉엉 울었다.

여전히 눈물은 뱃 속으로 굴러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