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 쓰는 것에 대해 크게 고민해보지 않아서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것 같다.. 시가 날 부르니까 쓰긴 하는데 가끔 왜 쓰고있지? 하는 생각. 시라는 장르에 대해서도.. 왜 하필 시지? 시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끊임없이 고찰하는 중. 내가 쓰는 것은 어쩌다 시가 됐을까? 시 쓰는 것이 쾌락이 돼서 결국 내가 쓰고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시 쓰지 않았다면 전혀 느끼지 못했을 감각이 있어. 보통사람들은 지나칠 것들을 붙잡는 거니까 시는 나한테 숨겨진 쾌락 같은 건가?.. 요즘 장르간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다 시만이 할 수 있는 역할같은 게 사라질까봐 걱정되면서도 난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시를 쓰고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