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과 국문과 싸울 것도 없고
학교 다닐때 수업만 다르지 졸업하면 똑같다.

애니과 만화과 애들도 자꾸 전과하고 전공 고민하고 지랄들 하지만 졸업하면 게임회사든 웹툰작가든 디자이너든 진출 분야 똑같는 것처럼.

수업은 문창과가 더 재미있다는게 기정사실이고
국문과는 명문학과 아닌 이상 살아남기 위해 콘텐츠나 이상한 신생 학문들을 갖다 붙여서 하고 있는데
그런거 하나도 몰라도 어차피 회사들어가면 배우는거고
그래봒자 2,3년이면 바뀌는 트렌드를 대학에서까지 배울 필요는 없을듯.

그런고로 작가쪽으로 밥벌어먹고 살려면
시나 소설을 죽어라 많이 쓰게해서 기본적인 필력 키워주는 곳이 최고다. 국문과도 습작 많이 시켜주는 학교가 짱이고.
서울예대 같은 곳이 2년제지만 옛날에 죽어라 습작 시켰는데 지금은 다른 문창과들도 얼추 습작량이 비슷해지고 있지.

그게 왜 중요하냐면
20대 초반에 기회가 오면
습작을 많이 한 사람 손이랑 생전 안하고 분석만 하던 사람 손이
타자빨 부터가 다르다.
그런데 콘텐츠 업종에선 속도가 생명이고
작가의 기본기는 바른 문장을 쓰고 아주 조금 참신한 표현을 하는거다.
그래서 어렸을 땐 문창과 출신들이 유리함.

그러나 10년지나면 국문과나 타과출신들도 습작량이 오르니까
결국 비슷해지고
문창과 나왔어도 습작 적으면 고딩보다도 못하지.

난 추리고 추려도 내 포트폴리오가 순수하게 한글 파일로만 해도 15기가다.
그래도 많다고 자부할 순 없지.
보이지도 않는 재능만 믿고 뭘 어떻게 할래?
양과 속도를 늘려라.
실력은 저절로 따라가겠지.
그러다 통찰이 늘면 그야말로 작가가되는거고
영 늘지 않으면 기능적인 작가로 밥벌이하면 되는거지.

아래보니 영상기술? 상업 마케팅?
문창과때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다.
최초결과물은 언제나 글자로 된 페이퍼다.
그 최초결과물 문장이 거지같고 개차반인데
영상 아는게 뭔 상관이냐.
흔히 잘 모르는 어린애들이 영상이 어쩌구 하며 겁내는
그런건 하루만에도 배울 수가 있지.
왜냐면 니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영상물이 이미 니들 머리에 있어.
씬이나 카메라 묘사하는 법은 대본 하나만 읽어봐도 알게됨.
옛날에나 대본 구하능게 힘들어 교육원가서 보고 그랬지만
지금은 맨 굴러다니는게 대본 파일인데 뭘.

오히려 국문과 문창과 나오고 본거 없는 애들보다
타과생 오타쿠가 더 잘쓰는 경우가 많지.

상상력?
그건 많이 보고 그것들을 조합하는 힘이야
자료많은 사람이 장땡.

하여간 지금 문창과냐 국문과 논할 때가 아니라
습작늘려서 기본기 키워.

문창 국문 나와서 젤 서러운 사람들이
기본기 없어서 비문이나 쓰고
습작이 없어서 누가 글좀 보내봐라 하면 대딩때 합평한 작품을
나이 서른 넘어 또내고 있는 인간들이다.
답이 안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