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중을 상대로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 피드백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본인 견지이며 그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 본인 글에 대한 혹평을 밑도끝도 없는 악플 취급하며 감성팔이하는 태도.


2.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번역투의 문장. 이 부분은 취향 문제일 수 있더라도 둘째 치더라도.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왜 한글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국문학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접속사 등장할 때마다 번역 소설 읽을때의 피로감이 상기되는 느낌이라 턱턱 막히는 느낌.


3. 손보미가 장편을 쓰지 않는 건 역량이 있음에도 본인에게 '단편이 잘 맞아서'가 결코 아니다. 애초에 장편을 쓰기엔 아직 역량이 모자란 작가다. 그 부분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 있음.

 '심지어는 경찰이 야간순찰을 하는지, 또 아버지가 아들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아도 좋은지, 무명작가가 작품 하나 발표하고 갑자기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것인지도 잘 몰랐다. 모르면서 그냥 썼다. 물론, 이 소설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나는 그런 세심한 관심이나 사전 조사 없이 쓴다는 것이 소설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들에게 린디합을 중 발췌

 지금 다시 찾았던 부분만 이 정도인데 그 밖에도 사전 조사는 사실 글에 한 두줄밖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지만~~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함. 결론은 어쨌든 사전 조사가 필요한 것 같아요로 귀결되는 인터뷰였던 것 같지만. 본인 이름으로 책까지 낸 작가의 발언 치고, 좀 심하게 말해 무식하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치 답답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 이런 자세로 글을 쓰는데 어떻게 장편을 쓸 수 있겠음. 한참 멀었다고 생각함. 또 단편에서나 번역투 문장 참신해 보일지 몰라도, 장편에선 오히려 독이 될 거라 보는게 내 생각.

 린디합 인터뷰 할때도 솔직히 좀 황당했던게 자기가 힘들었던 시절이 있는데~~그때 린디합이라는 춤?스윙댄스였나 하여간 그 춤이 힘이 돼서 이 글을 쓰게 됐어요 블라블라~~뭐 이런 내용이었음. 인터뷰야 뭐라고 하든 본인 맘이니 크게 지탄받을 거리는 아닌데 솔직히 슈퍼스타K나와서 '제가 어릴때 왕따를 당했는데요~~그때 음악이 큰 힘이 됐죠~~'하는 식의 뻔한 레파토리 울궈먹는 느낌이었음. 거의 클리셰 수준.


 당장 떠오르는 것만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