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 그냥 못 쓰는 거야. 


쉽게 말 해서 노벨문학상을 탈 만한 작가가 없다는 거지.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말도 안되고 어이가 없는 소리가

하나 있다


"한국의 노르스름하다, 누리끼리하다 같은 표현을 영어로 표현 못 한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데 영어는 yellow하나로 끝나."


이거 희대의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렇게 배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망언이지 망언, 암.


한국어가 너무 위대해서 영어로 번역이 안 돼. 이거 개소리라구


색을 나타내는 표현도 영어가 훨씬 더 다양하다.


크림색, 베이지, 블론드, 레몬,골드,쟈스민, 라임, 올리브, 바닐라 더 다양해.'


게다가 다른 나라의 색 표현도 한국 못지 않다.


또 옥스포드 영영사전에 등록된 어휘가 75만개다.


뿐만 아니라 어휘 수 자체도 영어가 배로 많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어휘수 = 약 50만개


OED (OXFORD ENGLISH DICTIONARY) 어휘수 = 75만개


참고로 옥스포드영어사전이 기네스북에 실린 사전인데 그 이유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어휘를 담고 있는 사전임.


그만큼 영어는 표현이나 어휘가 프랑스어, 라틴어, 심지어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어원을 가져온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존나 어휘 자체가 많은거임



그리고 또 하나 


"한국어의 뉘앙스를 완벽히 영어로 번역을 못 함." 



이건 맞는 말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벨문학상을 못 타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런 건 세계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야.


그럼 애초에 왜 일본이나 중국, 인도는 노벨문학상을 타고 우리는 못 탔냐?


일본어나 중국어, 인도어는 너무 저급해서 영어로 쉽게 번역되어 읽혔냐?


그리고 다른 나라나  어떻게 타고? 


애초에 언어를 완벽히 번역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인거다. 완역이란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의역을 하는거야. 


노벨문학상 수상국가들을 보면 대게 유럽쪽인데 확실히 개네가 유리한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래서 못 타는건 핑계라고 생각된다.


잘 쓴 작품이면 번역해가서 읽겠지.


수상된 국가들을 보면(유럽제외)


이스라엘, 일본, 중국, 인도, 터키,과테말라, 멕시코, 세인트 루시아, 콜롬비아,

남아공, 이집트, 나이지리아.페루다. 애네는 전부 완역이 가능해서 상을 탔냐?


그리고 상 받을만한 사람이 없으면 안 준다. 


실제로 안 받은 해가 있기도 해.


1914년(수상자 없음)

1918년(수상자 없음)

1935년(수상자 없음)

1940년(수상자 없음)

1941년(수상자 없음)

1942년(수상자 없음)

1943년(수상자 없음


또 하나, 번역이 잘 안됬다고 하는 게 문제인데


이외로 한국작품은 외국에 많이 소개된 편이야.


 80년대 전두환의 사업 중의 하나가 한국인의 노벨상 최초 수상이었다. 


그래서  쉽다고 생각되는 문학상에 도전하였고 


당시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국가주도로 번역에 투입되었지.


물론 질은 대단히 낮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 걸 제외하면 


고은은 25작품이 영미판으로 번역되었고


이문열은 33작품이다.


그 외에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면 번역되었을 걸?


신경숙의 작품은 30개국이상에도 출판되기도 했지.


 황석영이 쓴 〈오래된 정원〉이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에서 올해의 소설 일곱 편 중 하나로 꼽혔거나,


 오정희가 쓴 〈새〉가 독일에서 문학상을 받았거나,


 김훈의 〈칼의 노래〉가 프랑스의 세계 전집에 수록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번역 환경이 양적으로 빈곤하지는 않다. 


02년 수상자 임레 케르테스가 수상 당시 영미번역판이 고작 두 작품 나왔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지.


다만 양적인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질은 오히려 퇴보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한국어보다 더 번역이 안 되어있는 언어권의 작품인데도 수상을 한 경우가 적지 않다.


위에 적어 놨지?


번역은 물론 중요하지, 잘 번역해야 읽을 맛이 나니까.


하지만 화려한 문체가지고 장난치고 


[이런 한국어의 위대함을 영어가 못 따라감] 이라고 말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헤밍웨이 같은 작가가 문장이 화려해서 찬사받은 줄 아냐.


 타국인들이 한국 문학을 절대로 이해 못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기보다는, 


세계 정상권 문학 수준에 닿는 주제의식, 사유, 통찰이 담긴 작품이 많이 생산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과 세계시민적 보편 가치와 시대정신의 균형을 맞춘 작가군이 


배출되는 것이 노벨문학상에 다가가는 길일 거다.


물론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파벌쪽과 인맥놀이를 어떻게 해야겠지?


엔하위키 미러를 참고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