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편하게 글 적는다는 것은 사실 낙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53도 중국술을 눈 앞에 가지런히 두고 가볍게 일렁이는 수면에 신기루 같은 내 모습을 비추어본다. 하지만 비추어질리가. 컵색은 하얀색. 컵속도 하얀색. 내가 비추어진 모습도 하얀색. 내 입술이 닿는 부분도 하얀색. 내 시선이 닿는 곳은 하얀색. 온통 하얀색.
수목장(218.6)2014-07-08 23:31:00
g // 반가움이.
수목장(218.6)2014-07-08 23:32:00
낙서하다가 보면 도배 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모니터가 건내오는 한 잔 금지령 문구, 독주 쓰다, 안주, 혹은 친구가 필요함. 그러니까 댓글을 알아서 달아주면 감사하겠다오.
수목장(218.6)2014-07-08 23:33:00
오!
수목장(218.6)2014-07-08 23:33:00
그리고 거봉! 이것은 안주.
수목장(218.6)2014-07-08 23:34:00
5분이 지나면 또 5분이 지나길 기다린다. 이것이 음주. 마치 사랑처럼.
수목장(218.6)2014-07-08 23:34:00
그것들 아는가? 컵을 입술 위에 대고 술 한 모금 쓰게 들이킬 때면, 입술이 닿는 동시에, 액체의 등 위에는 그림자 한 포기가 얹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깊게 스민다. 둥글게 가라앉는 고독의 씨앗. 그거슨...... 로션이나 스킨로션이나 그 정도.
수목장(218.6)2014-07-08 23:37:00
이제 ㅀ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네 어쩌다 이케 되었니
g(211.178)2014-07-08 23:38:00
난 술을 잘 못 마시는 구나. 헤헤. 쓰다. 거봉만 주구장창 입속으로 주렁주렁 넣어대네.
수목장(218.6)2014-07-08 23:38:00
g // 피곤하면 그러함. 어차피 문갤은 쓰레기통이야. 쓰레기 속에서도 꽃은 환히 필 수 있지만, 난 그 꽃이 되지 않을래. 그러니까 난 원래 이래. 내 얼굴은 이래.
수목장(218.6)2014-07-08 23:40:00
닉네임과 아이피를 갈아치우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게 되지. 이건 놀라운 거야. 부끄러울 것도 없어. 마치 거봉 한 알. 그리고 독주 한 잔. 그 입속, 그림자 속으로 차분하게 가려지는 것. 내 말은 밖으로 뱉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만 자꾸 삼키는 거야.
수목장(218.6)2014-07-08 23:42:00
챗방으로
g(211.178)2014-07-08 23:44:00
이 여행이 끝나면 나 문갤에 들어오지 않을 거야. 그...... 문갤에 똥 쌀 수 있는 패기 가진 자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는 참 아쉬운 일이 될 테지.
수목장(218.6)2014-07-08 23:44:00
그, 빼갈 좋지. 여름날 먹는 빼갈은, 경험상 좋지. 부모며 하늘이며 땅이며 다 한몸되어 뒹구는.
이보다 더 편하게 글 적을 수 있는 곳이 있을리 없다.
내 대뇌의 카잔스키.
우앙 수려한좀비다
그...... 편하게 글 적는다는 것은 사실 낙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53도 중국술을 눈 앞에 가지런히 두고 가볍게 일렁이는 수면에 신기루 같은 내 모습을 비추어본다. 하지만 비추어질리가. 컵색은 하얀색. 컵속도 하얀색. 내가 비추어진 모습도 하얀색. 내 입술이 닿는 부분도 하얀색. 내 시선이 닿는 곳은 하얀색. 온통 하얀색.
g // 반가움이.
낙서하다가 보면 도배 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모니터가 건내오는 한 잔 금지령 문구, 독주 쓰다, 안주, 혹은 친구가 필요함. 그러니까 댓글을 알아서 달아주면 감사하겠다오.
오!
그리고 거봉! 이것은 안주.
5분이 지나면 또 5분이 지나길 기다린다. 이것이 음주. 마치 사랑처럼.
그것들 아는가? 컵을 입술 위에 대고 술 한 모금 쓰게 들이킬 때면, 입술이 닿는 동시에, 액체의 등 위에는 그림자 한 포기가 얹히게 된다는 것. 그리고 깊게 스민다. 둥글게 가라앉는 고독의 씨앗. 그거슨...... 로션이나 스킨로션이나 그 정도.
이제 ㅀ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네 어쩌다 이케 되었니
난 술을 잘 못 마시는 구나. 헤헤. 쓰다. 거봉만 주구장창 입속으로 주렁주렁 넣어대네.
g // 피곤하면 그러함. 어차피 문갤은 쓰레기통이야. 쓰레기 속에서도 꽃은 환히 필 수 있지만, 난 그 꽃이 되지 않을래. 그러니까 난 원래 이래. 내 얼굴은 이래.
닉네임과 아이피를 갈아치우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게 되지. 이건 놀라운 거야. 부끄러울 것도 없어. 마치 거봉 한 알. 그리고 독주 한 잔. 그 입속, 그림자 속으로 차분하게 가려지는 것. 내 말은 밖으로 뱉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만 자꾸 삼키는 거야.
챗방으로
이 여행이 끝나면 나 문갤에 들어오지 않을 거야. 그...... 문갤에 똥 쌀 수 있는 패기 가진 자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는 참 아쉬운 일이 될 테지.
그, 빼갈 좋지. 여름날 먹는 빼갈은, 경험상 좋지. 부모며 하늘이며 땅이며 다 한몸되어 뒹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