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종교가 있고 신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은 무언가를 미친놈처럼 파고들어서 그 분야의 경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상이 어떤 것이든 특히 예술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문학에서는 얼마든지 신이 될 각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정도 각오로 노력하는 애들도 없고 마음가짐도 형편없다.

 

 문창과를 공부하고 배우러 오겠다는 애들이 태반인 상황 속에서 어이가 없을 뿐이다.

 

 애초에 그런 과는 자기 자랑 하러, 실력 점검하러, 남들 다 나오는 대학 졸업장 따려고 가는 곳이지 뭔가를 겸손한 척 교양있는 척 배우는 그런 학과는 아닌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초예의 자세는 의미심장하다. 실력이나 머리가 좀 모자랄 지언정 저 정도의 패기는 가지고 살아야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저런 모습을 본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