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거리 끝에서>
아직 내 정신에서 가시지 않는
죄의 냄새, 슬픔의 진창의 죄의 냄새.
날마다 나는 버려진 거리 끝에서 일어나네.
지난 밤의 꿈 지나온 길의 죄
살 수 없는 꿈 살지 못한 죄.
그러나 지난 밤 어둠 속에서
나의 모든 것을 재고 있던 시계는
여전히 똑같은 카운트 다운을 계속하고 있다.
달려라 시간아
꿈과 죄 밖에 걸칠 것 없는
내 가벼운 중량을 싣고 쏜살같이 달려라
풍지박산되는 내 뼈를 보고 싶다.
뼈가루 먼지처럼 흩날리는 가운데
흐흐흐 웃고 싶다.
-시집,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도 무책임하긴 해 예술이 무책임이긴 하지만 툭하면 씨발, `~의'를 람발해. 툭하면 니들도 `~의'를 써. 그럼 최승자 된다. 내 장담하지만. 내 친구라는 새끼도 툭하면, 정 안 되면 그 `의'자를 써버릇해. 이거 일본식이야. 족발.
최승자 과대평가? 이 시는 솔직히 별로임
키가 작으면 글도 작다. 맞나? 맞는 거 같애. 하여간 길지는 않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