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는 매우 습했다. 나는 적막을 깨기 위해 음악을 틀었다. 흩날리는 그녀의 정열적인 붉은 머리칼들과 달빛을 받아 창백해진
그녀의 흰 피부, 그리고 얼굴 아래의 붉은 입술을 애써 외면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붉은 머리 여인은 천천히 내게로 눈을 돌렸다. "무슨 짓이죠?." 그녀는 처음으로 내게 갸날픈 목소리를 들려줬다. 우리 사이에 이어진
장시간의 침묵을 깨울 기회이기도 했다. "일부러 주목을 끄는거야." 그녀는 짐짓 눈을 찌푸리더니 잠자코 고개를 돌렸다.
몇 분채 되지 않아 놈들의 모습이 이곳 저곳에 보였다. 나는 차속을 유지했다. 자살행위라고도 볼 수 있는 이 과감한 행동은 단지 적막을
깨기 위한 행동은 아니였다. 그들은 일종의 지도였다. 어두운 터널 속의 주황빛 나트륨등(燈)과도 같은 것이였다.
"봐, 저녀석들 보이지? 그래서 안전한거야. 왜 이것이 더 안전하다 생각될까?"
나는 그녀의 초록빛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는 눈을 게슴츠레 뜨며 나를 바라보았다.
"이유는 간단해. 저들이 남겨져 있다는 것은, 그것보다 더 위험한 녀석들이 없다는 반증이지."
그녀의 피부는 창백한 달빛 아래 점점 더 투명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쫓는자인 동시에 쫓기는자인 것이야"
폐차장의 낡은 SUV는 시속 60km를 유지하며 망자들의 신음 사이를 부드러이 가로질렀다.
의식 없는 몸들이 일종의 지도와 같으며 어두운 터널 안의 나트륨등이라는 묘사는 그냥 싸재낀건 아닌데? 오...
야 이거 좀 잘썼다? 니가 여지껏 올린것중 젤 낫다
그 신지 뭔지 하는것보다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