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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북북 긁어봐야 그것이 떼지겠니\"

아니나다를까 시끄럽다며 눈쌀을 찌푸리고는 또 한소리 한다.

그런 선생님 말씀에 나는 아랑곳 않고 바닥에 말라붙은 껌을 계속해서 긁어댔다.

얼마간 그러고 있으니 노처녀 선생도 제 풀에 지쳐 뒤돌아선다.

\'아무렴, 선생님 가슴팍에 납짝하게 달라붙은 껌딱지보다야 안떼질까\'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혹시나 생각이 새어나갈까 두려워 복도에 카랑카랑한 껌 긁는 소리를 더욱 크게 울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