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어오르는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찐따들은 철학과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철학 문학은 남들이 보통 관심 가지지 않는 분야라
책 조금 읽으면서 찐따들은 우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잘 어울리지 못하는
병신같은 취급을 당하고
결국 찐따들이 찾는 곳은 디지털세계
그곳에서 찐따들은 브레인 코스프레를 한다
보통 철학 쪽이 찐따들이 많은 것은
생각없이 남들이 이뤄놓은 결과물에 발만 갖다 대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프레를 하는 찐따들을 빨아주는 사람들은 또다른 찐따들
결국 현실세계와 다름없이
찐따들끼리 모여서 유희왕 카드게임을 하는 꼴과 다름없다
찐따들은 서로를 끌어들인다
좆만 한 생선들이 무리를 지어다니듯
정신적 안락을 위해 찐따들은 디지털세계에서도 함께한다
사람마다 댓글을 달게 하는 유인이 다르지. 아무렇게나 던져도 맞는 사람은 정해져있다
그러게. 그런데 양날의 검이라 본인도 같이 옷을 벗고 있다는 걸 모르는구나.
이럴 때면 묘한 쾌감을 느낀다. 엄청 미미하지만 개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는 것 같은
하긴 내 렬등감 있긴 하지 그리고 사실 나 찐따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