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밥>
마른 나뭇떼기처럼
나는 앙상함으로 문을 열었다.
나무 탁상은
꽉 잡아 옭아멘 듯,
안이했다.
시린 마룻바닥을 피해서
부유하던 먼지들은
휑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얼어붙은 숟가락으로
밥공기를 휘저었다.
그날 따라 유난히 냉장고가 크게 보였다.
세상 모든 소용돌이 속의 중점에서 나는
그 거대한 냉장고의 모터가 휘청거리며 돌고있음을
고요속에서 생각했다.
고요속에서,
밥공기도 탁상도 숟가락도 먼지도
냉장고도 돈벌레도 달력도
다가올 파리한 청춘의
알수없는 무언(無言)의 아우성도
잠시 들리지 않게 되었다.
나는 소금을 여기저기 풀었다.
궁서체 쓰는 까닭은? 잘 모쪼록 잘 읽으라고? 외로운 사나이 그대.
읽는 이를 위한 배려죠 ㅎㅎ 시건, 미술품이건 , 음악이건 , 소설이건 남들에게 공개안하고 감추어둔다면 그것은 아주 단순한 '일기' 의 형태
ㅄ. 읽기가 어렵다고~~~~~~ !?
나 한국나이56.
십년 뒤면 배열이 바뀌시겠네 ㄷㄷ
나뭇떼기->나무때기.
누런 색에서 까맣게 했을지언정 궁체 스타일이 영 안 먹힌다.
궁서체 가독성 구린데 배려는 무슨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