졍희는 보드러운 연분홍빛 입술을 조심스레 벌리며 말했다
\"그래서 최저시급은 얼마?\"
갑작스러운 졍희의 공격에 당황했는지, 군혜는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 옴짝달싹 못하며 그저 매마른 방바닥을 바라볼뿐이다.
\"최저 시듭이 얼마냐니까요?\"
강자는 언제나 상대방이 덫에 걸렸다는것을 알게되는 순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상대를 굴복 시키고만다. 졍희또한 그랬다. 샤울대 등의 엘리트과정을 거쳐왔던 그녀에겐 그저 군혜는 \'사냥감\'에 불과했다.
\"왜 말을 못해요? 설마..\"
졍희는 앙칼진 눈동자로 근혜를 쏘아보며 여우꼬리같은 입꼬리를 교묘히 올리기 시작했다.
\"모르는건 아니겠죠?\"
마침내 바다깊은곳 숨겨온 보물상자처럼, 정희의 분홍빛 진주알들이 입술 사이사이로 빛을 들어낸다.
하지만 군혜는 그저 앙팡진 입술만을 굳게 다물고 있을뿐이다.
\"대통령이 되자고 나온 사람이 최저시급도 모른다라.. 참 무책임 하네요.\"
그때 자그맣게 들려오는 소리.
\"사..오십..\"
\"네? 뭐라구요?\"
\"사천..오십\"
\"도대체 뭐라는 거에요!\"
\"사천팔백오십원!\"
군혜는 여태껏 참아왔던 닭똥집같은 눈물을 유리망막속에서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엇다.
\"이제 됬어요? 절 이렇게 괴롭히니 속이 후련하시냐구요 !\"
군혜는 여린여자였다. 어릴적부터 정치를 감당하기엔 그녀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였다.
때문에 여태껏 수없이 많은 고난이 있었으리.
그 기억이 군혜의 유리망막속으로 파고들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군혜는 흰 나시하나와 청나이치치 핫팬츠등의 실 한오라기를 가녀린 몸덩이에 겨우 걸치고 있는, 누가 봐도 당장이라도 지켜주고싶은 충동이 드는 여자였다. 그런여자가 눈물을 흘린다니, 그녀는 청순가련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청중들은 그녀에게 야유를 보냈고, 기호 2번이였던 룬제인후보는 그 상황을 놓치지않았따.
\"허! 참! 후보가 질질짜고 말이야.. 이래가지고 나라꼴 잘 굴러 가겠다. 하여간 지애비 닮아..\"
\"짝!\"
그 순간이었따. 졍희가 같은편이었던 제인의 따귀를 올려 붙인건.
\"닭쳐 룬제인.\"
제인은 갑작스러운 상황이 어리둥절 했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했다. 졍희가 무척 화났다는것만은.
하지만 제인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따.
제인은 졍희의 스타킹을 잡아당기며 성희롱을 일삼기 시작했다.
\"유후 ! 아무리 딴따라라지만, 대통령 후보란 사람이 옷을 이렇게 입고 오면 쓰나.밤무대도 아니고 말이야~쿠쿡.\"
당시 졍희는 시스란제니룩과 가터벨트로 온 몸을 중 무장했었기 때문에 댸통령 후보로서는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졍희는 눈을 슬며시 감으며 말했다
\"그래, 나를 이렇게 하는건 상관없어. 하지만 !\"
제인은 상관없다는듯 졍희의 스타킹을 늘리고, 잡아당기고, 튕기는 행위를 두어번 일삼다, 가녀리게 울음을 터뜨리는 근혜를 쏘아봤다
\"하여간 한국의 년들 이란 쿠쿠..\"
졍희의 다리가 제인의 머리에 꽃힌것은 순간이었다.
\"저 여자를 욕할수 있는건 나 밖에없어!\"
졍희는 진한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재인의 머리를 내버려두고, 군혜의 새하얗게 질린 연약한 팔뚝을 끌고 방송국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순간은 전국으로 생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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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우습군\"
현재 설주는 tv속으로 생중꼐되는 졍희와 군혜의 모습을 보곤, 새하얀 얼굴속 빨간색 조소를 지으며 기쁨조의 봉사를 받고있다.
\"그만 !\"
설주는 손짓으로 기쁨조에게 받던 봉사를 중단시키며 말한다.
\" 남조선으로 가야겠군. 헬기를 준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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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힘들닷 ㅠ0ㅠ..
글 존나 잘쓰네 이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감사해요 ㅎㅎ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퀄리티가 나온것 같아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