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지를 내렸다.

귀여운 번데기한마리가 그의 허벅지에 달라붙어있었다. 그러고 보니 안민우..생각보다 몸 좋은데..? 저런 몸은 처음봐.. 청동 구리처럼 빛을 바라며 매끈히 굴곡진 근육은..혹시 이 남자 게이는 아닐까..? 그러면 나는 어떡하란 말인가. 이 순진한 소년의 순결을 앗아가기 위해 서울 구경 시켜준다고 데려온 변태조교녀 이 김민아는 어떡하란 말인가.

"야.."

아차. 그의 균형잡힌 근육을 감상하느라 그에게 해주기로 한 것을 잊어버렸었다. 그는  화난듯 가늘고 올곧은 속눈썹을 깜빡이며 입술을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그는 내가 아는 안민우라기엔 너무 순진하고 하였다.

"귀여워.."

"뭐..?!"

"아..아니야..미안해 민우야. 하던거 마저 하자."

"김민아, 너 자꾸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너 자꾸 그러면..나.."

"그럼 시작할까?"

그의 잔소리를 막기위해 급하게 그의 번데기를 움켜쥐었다. 그는 돌발스런 나의 행동에 놀랐는지 연갈빛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얼굴을 붉혔다. 기와선을 닮은 코가 고려와처럼 달궈지니  새삼,그는 참 색기 넘치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래서 다른 남자들에겐 보여주지 않았던 나의 음란한 전액질을 보여주기로 했다. 나의 첫기술 상대가 안민우라니.. 안민우 너 운 좋은줄 알아~기쁜 마음에 립밤을 바른 입술을 벌려 정교한 무기를 꺼낸다. 그를 한방에 보내버릴 무기.아마 순식간에 내 양볼은 부풀어버리겠지. 그래도 뭐,상관없어. 지금 이순간, 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는 뒷입까지 내 주고 싶을정도니까 말이야.자-그럼 시작해 볼까요? 안민우씨?

"츄릅"

"하..하아..앗"

무기는 더욱 정교하게 그의 번데기의 포위망을 좁혀왔다. 번데기는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찐득찐득한 점액질을 분사하지만, 그것은 나에겐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의 무기는 번데기의 타액과 뒤섞여 묘햔 향기를 내는 최음제로 뒤바껴 간다.

"민아야.. 우리 그만 그만하면 안되냐..우린 학생이잖아."

"겁쟁이"

"뭐..?"

"남자가 되서, 왜 무섭냐?"

"야 김민아 너.."

"한.심.해."

"김민아 너 오늘 걸어서 못 갈줄 알어."

그의 순진무구하던 눈빛이 혼탁하게 변하였다. 그의 말랑하던 번데기가 딱딱히 변하였다. 그의 손이 내 머리채를 잡는다. 그의 팔뚝에 근육질이 내 목을 잡아 당긴다. 목구녕이 찢어 질것같다. 너무나도 괴로운 고통이다. 그런데, 왜일까..? 너무나도 황홀하고 짜릿하다. 마치 아담동산의 사과를 탐한 이브처럼.. 아..  오늘 밤은 기나긴 밤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