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세상 속에서
사랑스런 당신이
내게 쥐어준 발자욱을 따라가며
나의 손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활짝 펴진 내 손, 그 위로
손 하나가 와서 포개어집니다
내 손보다 반 뼘 이상 작은 그 손
이천십사년 사월 십육일, 그 작은 손은
손금을 스스로 지워버렸습니다
거친 바다는 아이의 향기를 삼키고
그 냄새에 취해 밤새 철썩였습니다
가슴을 찢던 기억이 시간을 집어삼키며 걸어갑니다
아스라이 저 멀리 그리워져갑니다
그때 그 느낌 다시 느끼게 해줄 것 같은
나의 커다란 손을 들어 고별의 손을 흔듭니다
당신도 이제 내 손의 온기를 잊고 편히 푹 쉬시겠죠
언젠가 또 다른 손이 내 손 위에 있을거에요
그래도 당신, 이것만은 알아주길
그때의 온기를 내 손은 잊지 않는다는 것을
학창시절에 국어 교과서 열심히 읽은 티가 나는 문체다. 한국문학의 표본 같아
전형적인 세월호 소재팔이 시
Gustav Mahler - Kindertotenlieder http://www.youtube.com/watch?v=O-zDfW5p4h4
사진에 음악까지 ㅆㅂ 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올리면 서로이웃이 와서 ㅠㅠ 남기고 갈 글 ㅋㅋㅋㅋㅋㅋ
난 이 언니 문학이 너무 좋더라. 세월호.. 흑..흑.. 나 눈물흘릴것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