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대는 거울을 바라봄에
새빨갛게 일렁이는 눈동자 속 티끌은
그대를 고통 속으로 집어넣는다
단말마의 순간까지 순수하리라 믿었던 티 없던 눈동자는
섧운 세상의 한숨에 티끌이 날아와 박히며
그대를 하염없이 눈물 짓게 한다
그대가 거울 속의 신을 알게 되었을 때
꿈처럼 변한 모습으로 다가온 날이 있었다
세 치 혀의 신과 재회하고
억제하지 못했던 실패한 사랑과
자신에게 져버렸던 나약한 의지와
정답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미래를 토로함에
그는 드물게도 중한 웃음을 띈 채 나를 말없이 쓰다듬어
그대 내면에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마뜩잖은 부정의 기억들을
초연의 경지로 들어올린다
그대, 다시금 거울을 바라봄에
눈동자 속 티끌은 아스라이 스러져가되
새롭게 박혀 들어갈 티끌은
거울 속의 신을 애타게 부르게 한다
개새끼야 너 습작 올리면서 브금 넣지 말라고
그리고 소설이나 더 올려 봐라. 모르핀 말고 또 뭐 없냐. 용기 있는 놈.
소녀야 울지 마. 이분은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다.
ㅋㅋㅋ 브금은 되도록이면 줄여. 물론 있으면 더 감정이입 잘되기는 하지. 근데 공모전 낼때도 브금 첨가해서 보낼거냐? 그거 아니면 줄여라
고3 수험생이라 내일부턴 다시 공부해야해요. 장편으로 쓰고 있는 소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야심작으로 만들고 싶어서 좀 더 다듬고 공개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보다 좀 더 성숙해졌을때 완성하고 싶어서요. 모르핀은 어제 새벽에 꾼 꿈이 매우 인상 깊어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바로 써본건데 재미는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제대로 퇴고하지도 않고 올린거라 오타나 문장이 어색한게 많았을텐데 좋게 봐주신분들은 감사하고 조언해주신분들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도 이왕 감성적인 느낌이 되서 써본건데 반응이 별로인거 보면 소설쪽이 더 나은거 같네요.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이틀 이렇게 보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제 오늘 매우 감성적이서 행복했어요. 나중에 또 쓰게 될거 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요.
귀여워 여고생~ 후후
넌 확실히 시 보단 소설이야. 그렇다고 아예 않쓰지는 말고 니 공책같은데 메모해둬. 나름 추억은 되니까. 장편 기대하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