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49.**.**크게
사람들은 날 이해하지못해. 털 끝 만큼도.
사람들은 날 벌레 보듯 하는 자들, 날 멀리하는 자들로 이루어져.
날 정말 싫어하는 이러한 자들에게 죽임을 당할뻔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
왜 그런지 이해할순 없었지만,이젠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
난 내 방이 좋거든.
내 방은 천국이야. 조금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나긴 하지만, 이 방 안에선 내가 대통령이고, 그 누구도 날 건드릴수 없어.
오래된 고물 선풍기가달달 거리는 소음과 매미의 울음이 함께 합쳐서 지금이 여름이란걸 알려주는것 같아.
이런 미친, 내가 그렇게 무식한줄 알아? 지금은 7월이라고! 여름이란거 나도 아니까 좀 닥쳐줄래?
.......
하하 개그라고 ! 좀 웃어 !
.......
대답이 없어. 아무도-
이젠 다 뒤져가는 선풍기나, 하찮은 매미새끼나, 다 내 말을 무시해.
배가 고파..
그런데 방 바깥으로나가긴 싫어. 사람들은 내 정신세계를 이해 못해. 그래서싫어. 하찮은 인간들.
배 안에서 흡사뱃고동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와.
자존심이냐! 생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음, 그냥 나가 볼까?
얼마 만이지? 사흘? 나흘?
쟁여뒀던 음식이 다 떨어져서 어쩔수가 없네. 나가지 뭐. 고마운줄 알라고!
삐-걱
나는 호기심에 방문을열고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
TV에서 시끄러운소리가 들려와,
이런 제기랄! 내가 분명히 말했을텐데! 시끄러우니까 좀 끄라고!
한껏 목소리를내보지만, 그 누구도, 미동도 하지 않아.
그래. 이럴줄 알았지. 모두들 날 벌레보듯하잖아?
짜-증나
으휴,,
나도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바퀴벌레같은 삶..
어..어엇..! 식탁위에 음식이 있어..!
어쭈-? 그래도 꼴에 같이 산다고 음식은 해놨네?
흐흠.. 내키진 않지만 정성을 봐서 한입은 들어주겠어.
오..
맛있네. 이런게 정이란걸까?
그런데, 자꾸만.. 졸음이 쏟아져..
엄마의 정을 느끼듯, 포근한 잠에..
엄--마..? 엄-마.,
자꾸만 이렇게..잠이..,
"엄마! 엄마!"
"왜! 아들!"
"여기 끈끈이에 바퀴벌레죽어있어!"
"어디?! 어디?! 어휴 지지! 빨리가져다 버리자! 여보! 여보! 나와봐요! 내가 세스코 부르자고 했잖아~! 으휴~정말!"
고맙다는 말은 넣어두도록 해. ^^
고맙다는 말을 넣으라니 고맙다고 하고싶군요..ㅎㅎ
오~ 너 제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