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그래. 나두 마지막 말을
내가 너한테 느꼈던 말을
그래 장원의 고귀한 남자는 그랬지
\"가르쳐 주고 싶다. 심부름꾼 아이 너에게는 나만한 영혼이 없다는 것을. 아무리 읽어도 나와 똑같은 언어를 구사할 수 없다는 것을. 너는 영혼이 텅 빈 아이라는 것을\"
그녀는 잠깐 들춰보더니 통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이건 네 일기장이잖아. 그리고 이건 네가 작년에 쓴 책이고\"
....
내가 어떻게 그의 영혼을 내 텅 빈 자루에 쓸어넣었는지 설명했다. 내가 어떻게 그의 언어를 내 텅 빈 페이지들에 베껴 넣었는지 설명했다.
내가 어떻게 더 이상 뛰게 되지 못했는지를 설명했다.
어떻게해 슬프다
범재가 천재를 흉내낼 때 이는 그 특유의 괴상함이....
좋은 소설이지. 백민석 요즘 나오는 소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