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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흑백, 그리고 차세대 신호>
어둠이 무서워 태양을 훔치다.
너는 송전탑을 기어오르며 별과 별을 지웠다.
유연한 마음을 둘둘 말아놓고, 너는 찾는다.
신호를, 혹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꽃들을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벌판 위
무한한 탑의 경계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무수히 많은 신호들이 자신을 관통하는 것을 느끼고
너는 당황스러움에 잠기다 곧 다시 새로움을 느낀다.
툇마루에서 나는 지켜보았다.
저 멀리 비친 너의 위태로운 그림자.
달빛과 함께 휘어지는 너의 잔영
나는 이따금씩 소름끼쳤다.
시대를 넘어가야 한다.
너는 계속해서 기어오른다.
끝없이 기어오른다.
나는 너를 흑백 TV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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