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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의 과정이었다
옮겨붙지 않는것은 흘러내렸고
그 흐름
흐름

줄곧

가방속엔 내가 있었다
내어 줄 것은 뼈 뿐이었고
끓어오르는 눈
녹지않고 얼어버린 피부
구릉위에 쏟아지던 손
그게 무너졌다

방 안은 춥고
기름은 타지 않아 우리는 휴지 위에
담뱃불을 붙이고 그저 지켜보았다
따뜻하게 감싸는 무너짐
그러나 너는 추웠다

혹독의 계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