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명예 때문에 그런가?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 건가?


설마 전부 다 문창과라서 교수가 단체로 교실에 가둬놓고 고딩 야자시키듯 글쓰기 강요하고 그런 건 아닐 텐데 말이야 (요즘도 D대학 K대학 아직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솔직히 글밥 먹고 뭔가 생산적인 활동 같은 거 다른 것도 많잖아?  기준이 흐물흐물한 공모전들도 많고  굳이 문학 아니라도 방송작가나 기자나 시나리오작가나 글밥먹는 회사 찾아보면 꽤 나오거든. 불법이긴 하지만 대필 알바 같은 것도 있고.



여기 와서 느끼는 건데 문예지도 그렇지만 유독 신춘에 매달리는 애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신기함.



멋 모르는 사람들이나 그냥 환상 갖고 있는 게 아니라서 더 그렇게 보임.


난 꼬꼬마 시절에나 신춘에 환상 가졌지 지금은 벌이가 될 수 있는 건 닥치는대로 쓰는 형편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 동기들 선배들 중에 보면 일찌감치 등단 생각 버리고 다른 일 하거나 등단과 무관한 글 쓰는 사람이 많긴 해. 적어도 나랑 친했던 대학 분들 중에 등단 목표였던 사람은 없었음.



한동안 이렇게 살다 보니까 대학교수나 강사가 될 것도 아니면서, 또 그 바닥에서 넘버원으로 성공할 것도 아니면서 굳이 등단 목적만으로 신춘문예 타이틀 바라는 모습들이 이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