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명예 때문에 그런가?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 건가?
설마 전부 다 문창과라서 교수가 단체로 교실에 가둬놓고 고딩 야자시키듯 글쓰기 강요하고 그런 건 아닐 텐데 말이야 (요즘도 D대학 K대학 아직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솔직히 글밥 먹고 뭔가 생산적인 활동 같은 거 다른 것도 많잖아? 기준이 흐물흐물한 공모전들도 많고 굳이 문학 아니라도 방송작가나 기자나 시나리오작가나 글밥먹는 회사 찾아보면 꽤 나오거든. 불법이긴 하지만 대필 알바 같은 것도 있고.
여기 와서 느끼는 건데 문예지도 그렇지만 유독 신춘에 매달리는 애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서 신기함.
멋 모르는 사람들이나 그냥 환상 갖고 있는 게 아니라서 더 그렇게 보임.
난 꼬꼬마 시절에나 신춘에 환상 가졌지 지금은 벌이가 될 수 있는 건 닥치는대로 쓰는 형편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 동기들 선배들 중에 보면 일찌감치 등단 생각 버리고 다른 일 하거나 등단과 무관한 글 쓰는 사람이 많긴 해. 적어도 나랑 친했던 대학 분들 중에 등단 목표였던 사람은 없었음.
한동안 이렇게 살다 보니까 대학교수나 강사가 될 것도 아니면서, 또 그 바닥에서 넘버원으로 성공할 것도 아니면서 굳이 등단 목적만으로 신춘문예 타이틀 바라는 모습들이 이상해 보인다.
일단 뭔가 바운더리 안에서 쓰는거, 게을러지지 않게, 그리고 로망이고, 책내는 방법도 모르고, 일단 나는 문창과도 아니고, 내가 아는 한에서 일단 투고하는거 ㅇㅇ 그리고 뭔가 좋다 이런 음 글로 할 수 잇는 이벤트 ㅇㅇ 날 돌이켜보는 기회도 되고 ㅇㅇ
음.. 그러고보니 왜 문창과 분위기가 생각만큼 등단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지 알 것 같음. 딱 하는 사람만 하지 그것도 많아봐야 절반 이상 넘기는 분위기는 아님. 학교마다 다르지만 요새는 등단보다는 다른 쪽으로 많이 밀어주는 형편이고. 뭔가 등단 외에도 글밥 먹을 수 있는 방법이나 공고, 추천이 교내에 계속 들어오거든. 교수들 중에도 괜찮은 애들 미리 뽑아 가려고도 하고. 일단 뭔가 안정이 되고 다른 방식으로나마 인정을 받다보니까 굳이 꼭 등단해야겠다는 욕구가 줄어든 것도 아닌가 싶다.
그바닥에서 넘버원될것도아니면서? 이걸이해못해서 니가이런거 물어보는듯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은거지.
내가 이런 단어들 갖고 잘 놀고 있는 거죠 여러분? 이러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