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이 강가를 거닐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힘없는 한 숨 내쉬며 흐르는 강을 바라봤다.


잔잔한 수면 위에 비춰진 내 얼굴


아무리 천천히 흐른다고 할지어도


다음날 햇님이 떠오를때 이곳에 온다면


어제 봤던 그 청색의 유리창은


자취 하나 안남기고 모습을 감췄을 터


어젯 밤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앞을 향해 한 발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