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은 교과서가 아니다. 집중해서 읽으라고 시키는 사람도, 그러려 노력하는 사람도 없다. 조금이라도 재미가 없다면 당장에라도 똥휴지보다 쓰임새가 줄 것이다.

사람들은 강렬한 글, 극단적인 글을 원한다. 꾸벅꾸벅 잠 오는 눈으로 설렁설렁 보아도 문득 그들을 맨정신으로 만들어줄 문장!

혹자는 "난 강렬한 글이 싫어. 난 수수하고 소박한 글이 좋아."라고 말한다. 허나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이란 사실 '강렬한 수수함', '강렬한 소박함'이다.

그들은 한 번에 쉽사리 강렬한 소박함을 느낄 수 없는 문장을 결코 읽지 않는다.

따라서 너의 글, 나의 글, 우리의 글은 읽히기 위해선 강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