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몸뚱이까지 완성을 했었지?
이번에는 그 몸을 가려줄 우아한 천조각들을 만들어 왔다.
카밀라 바누브는 천조각을 그리 많이 걸치고 있지 않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었다.
크기가 크다는 것도 한몫 했다.
옷의 넓은 부분은 내사랑 싱거 1409 프로미스 쟝이 박아주었다.
덕분에 많은 부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뚝딱!
엥?
ㅅㅂ....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다시 완성.
다림질을 하고 위치에 걸쳐본다.
적절한 듯.
상의도 빠르게 만들어서 결합 했는데,
어째서인지 상의 만드는 사진이랑 치마 만드는 사진이 없어..ㅋㅋ
상의는 그래도 단추박는 사진이 있다.
가끔씩 빛을 보는 단추 박이 세트.
상의 완성!
치마는 저 아래에 찍힌 머리띠같은거에 빙 둘러 붙이고,
허리의 금색 링에 연결한다.
이렇게 치마와 상의를 무난하게 완성.
여기까지는 매우 쉬웠다.
이제 장갑과 신발인데...
장갑의 경우 지금 사진의 손목에 있는 링과 연결되어야 하고,
신발(부츠) 의 경우 무릎의 장식에 연결해야 한다.
먼저 장갑.
위생장갑 스타일로 시작.
오... 꽤 이쁘게 맞네...?
음....
실패.
시접이 너무 적어 뒤집다 올 다 터짐.
본드로 고정해 보았으나 역시 망.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다.
충분한 시접을 확보하기 위한 손가락 따로 만들기.
제법... 그럴싸 하다...?
오오....?
???????
뭔가 아니다....
결국 인터넷에 장갑 패턴을 검색.
2002년에 루나 라는 분이 만든 간단해 보이면서도 확실해 보이는 장갑 패턴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떡하니 올라와 있었는데, 일본분 패턴인가본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ㅠㅠ
해당 패턴은 진짜 사람용 장갑 패턴인지라,
팍 축소해서 사용했다.
그래... 이거지....
드디어 장갑이 장갑다워진 것이다...
이제는 아저씨/아줌마일 루나씨, 감사합니다.
패턴이 검증되었으니 빠르게 나머지 한쪽도 완성한다.
저 손가락 부분은 죄다 손바느질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반대쪽도 착용.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부품과 장갑을 접착한다.
장갑 완성!
저 장식이 진짜로 황금이었다면 주욱 미끄러졌겠지만,
가벼운 레진으로 만들어진 저 장식은
장갑의 긴 부분 덕에 자기 위치에 적절하게 머무른다.
이제 신발(부츠) 다!
신발의 경우 틀을 짜서 프린팅 한 상태였음에도
제작 방식에 대해 고민을 좀 했는데,
이것저것 참고하려고 찾아보던 중 저 부츠가 딱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는 저 부츠의 가죽이 나뉘는 라인이 말이다.
저 라인을 보자마자 어떻게 만들면 쉽고 적당히 예쁠지 감이 왔다.
고마우니까 여자친구 다음 선물은 저 부츠로 해야겠다.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말이지.
제작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원단을 원통형으로 연결한다.
그다음 뒤집어 깐다.
그리고 깔창 부품을 집어 넣는다.
꺾이는 부분에 원단이 맞닿는 지점을 두고,
발끝에 위치한 원단을 접어 깔창 아랫부분에 붙인다.
뒤꿈치를 적당히 당겨 뺀 뒤,
나머지 원단을 쭉쭉 당겨 접착한다.
여기에 밑창을 달면 완성!
진짜 엄청나게 간단하다.
바로 한켤레 완성.
아비 체인 롱부츠야 고마웡~
지니 킴 씨 감사합니다.
밑창의 색은 열심히 고민했는데, 역시 금색이다.
왜 굳이 고민했냐면, 일러스트에는 나오지 않는 부분인데다가,
인게임 도트는 신발이 파랗게 빛남.
처음에는 발에 LED 넣을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일러스트에는 무릎까지 오는 롱 부츠가 묘사되어 있었고...
결국 청색광을 표현할 메탈릭 블루, 무난한 검은색,
기본 컬러링 금색 중 금색으로 선택한 것.
다른색 했으면 약간 갸우뚱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바로 신겨보자.
음...
그냥저냥 적절한듯.
약간 발목쪽이 좁았으면 라인이 예뻤을것 같은디...
뭐 됐다.
이제 완성이다!
완성 후, 앉아있던 카밀라 바누브를 들어올리고,
세 가닥의 철사로 고정된 다리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손목을 쉬기 위해 잠시 바닥에 내려놓았는데...
세상에, 카밀라 바누브는 그 육중한 무게를 버티며
그곳에 곧게 서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마치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가 된 것만 같았다.
그가 살아난 자신의 조각상을 보며 느낀 감정이 무엇이었을지,
나는 조금 알것만 같았다.
그녀의 키는 70센티미터.
예전에 만든 실제 크기(30cm) 성체 실장석과 비교해 보면
그녀의 키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실장석이 앉아있긴 하지만,
실장석은 앉은키와 선 키가 비슷한 숏다리니까.
그녀에게 그녀의 오랜 친구, '자칼의 송곳니'를 들려주었다.
이제 진짜로 완성이라는 기분.
정말로, 정말로 거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그 박력이 장난 아니다.
무기를 다른 방식으로 들려 주었다.
그러나 급한 나머지 멍청하게 약한 레진으로 만든 손잡이가 휜다...
부러지진 않지만 참 거시기 한 상황.
조금 변형해서 들려주자, 모든게 완벽하다.
얼굴이 정말 예쁘게 나왔는데,
사진으로는 어째선지 그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진짜 제작 과정중 극히 일부의 사진에서만
그 예쁜 얼굴이 확실하게 보인다.
LED를 켜고.
눈동자가 조금 더 드러나기 때문에
얼굴의 인상이 그만큼 뚜렷해진다.
평소에는 속눈썹에 연한색의 눈동자가 가려져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면 참 아쉽게 표현된다.
이거 원래 올해 크퀘 생일 이벤트때 완성하려고 했던건데...
그때는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보내든가 해야겠다.
아니면 좀 작게 새로 만들던가.
한 절반 크기면 보관도 쉽고 적절할것 같다.
손도 고정손으로 만들어서 무기도 잘 쥐게 하고...
LED 켜고 불을 끄면 이렇게 된다.
멋짐 + 예쁨 + 무서움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
LED 켜기 + 불 켜기 상태일때 가장 예쁜것 같다.
사진 제한 때문에 여기까지.
끝!
그동안 봐줘서 고맙다.
- dc official App
피그말리온 개같이 부활
오랫동안 고생 많으셨고 대단합니다 - dc App
와 옷도 직접 박음질해서 만들줄은 ㄷㄷ 노력 많이했겠노
너무 작아서 손바느질을 안할수가 없었음ㅋㅋ - dc App
넌 이갤의 보배가 맞다
와 ㅁㅊ 지렸다 - dc App
로갤의 보배인데스우
땡큐땡큐 - dc App
고양이보여줘
이왕한김에 등장식까지 하는건 어떻읍니까
아 좌우의 거대한 그거? 그거를 저 크기에서 만들면....ㄷㄷ - dc App
근데 ㄹㅇ 등장식 없으니까 허전하긴 엄청 허전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크기에서 만들수가 없었음ㅋㅋ - dc App
그래도 시간여유있으면 도전해주면 좋겠음...절대강요는 아님 그냥 팬심임ㅋㅋㅋㅋㅋㅋled박아서 번쩍거리는 완전체 보고싶다는 마음
언제나 응원함
챰피 ㅋㅋㅋㅋ
기엽져?ㅎ - dc App
[따봉 콘]
로갤의 보배
LED박은게 신의 한 수네 불끄고 LED 개멋있네
LED가 예뻐서 나도 좋아ㅎ - dc App
힛갤러리에 등록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ㄴㅇㅡㅇㄱ
힛갤고루시 머노 ㅋㅋㅋ
난 좋아ㅎㅎ 네번만 더 보내줘 만두먹게ㅎㅎ - dc App
지금까지 잘봤읍니다.. 오히려 키크게 나온게 매력적이네요 - dc App
힛갤 ㅊㅊ
저 주셈
진짜면 재료비는 쥬셔야ㅎㅎ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개추 와바박
힛갤에 익숙한 인형이 있는거 보고 바로 로갤 달려옴 ㅊㅊㅊ 진짜 ㅈㄴ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