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과의 논쟁을 할 때면 반례를 떠올리거나 주장의 전제를 읽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반례를 떠올리면 상대가 주장하는 내용이 일반론이 될 수 없음이 간단히 증명될 때가 있더라고요.


전제를 파악해내면 거기서도 크고 작은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고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들에서 어떤 오류가 발견된다는 걸 감지하면 스도쿠 퍼즐 푼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보통 상대와 얘기를 하다가 뭔가 이상한데 싶은 부분을 잠깐 주목해보면,

대체로는 어떤 오류가 발견되었기에 스스로가 본능과 사고가 논리라는 틀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좀 어렵다 싶은 비문학 지문이나 leet 책 같은 거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니까 정답을 맞추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친구와 토론하듯 느낌에 의존해서 푸니까 제 사고의 흐름이 함정에 잘 빠지더군요.


본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많은 방법론들 가운데 논리학을 이용한 명확한 답과 오류의 도출이 가능하다는 대목이 마음을 끌더라고요.


논리학 서적 도서관에서 5권 가득 빌려서 이것저것 읽어봤어요.


하버드 논리학이라는 교양 느낌의 서적 하나랑 leet나 진리나무? 관련 서적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교양 서적 느낌의 서적 제외하고는 죄다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학습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 목적은 뉴스의 칼럼이나 토론의 내용을 보면서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거거든요.

그걸 단련하려고 비문학 지문도 읽어보고 leet 문제도 풀어보고 했는데 너무 어렵고 결이 좀 안 맞는 느낌이네요.


어느정도 이론에 기반하여 진리나무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적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