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준 미적분 문제를 풀때 가끔 논리기호들을 사용하면
생각이 좀 정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이를테면 '함수 f(x)는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하다'
라는 개념이 문제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풀이를 전개하다보면 '함수 f(x)의 도함수인 g(x)도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하다'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가 잦음
논리학적 이해가 전무한 나는 보통
"∀x∈ R(실수 전체의 집합), f(x) ⊂ P(가상의 미분가능한 함수의 집합)"
즉 함수 f(x) 는 실수 전체에서 미분가능한 집합 P의 부분집합이다 요런 뜻
이렇게 흙수저같이 표현하곤 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집합론적 관점에서도, 범주론적 관점에서도, 수리논리학적 관점에서도
너무 어거지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문제풀때마다 찝찝하단 말이지
이렇게 "'함수 f(x)는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하다'"의 경우
양화사랑 논리기호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족인데 미분가능한 함수의 집합 이딴거 대신 정확하게 표현할만한 표현도 있으면 제시좀 부탁드림 ㅜㅜ
그냥 머 ∀x∃y(y=f’(x)) 정도로 쓰면 되지 않을까요? 미분가능하다는 건 실제로 뭔 가능성을 뜻한다기보다는 정의역 내의 어떠한 원소에 대해서도 미분값이 있다는 말이니까..
ㅗㅜㅑ..... 부랄을 탁쳤습니다 넘모 감사해용
p(f): f는 미분가능하다. 라는 술어를 정의해도 됨
형식언어는 표현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에서도 일상언어(자연어)를 쓸 수 밖에 없음. 수학자마다 순수 형식언어로 들어가는 지점이 다를 뿐.
수학 문제 풀이가 목적이면 윗댓처럼 하는 게 나음
고등학교 미적분의 문제점은 논리식을 안 쓴다는 것도 있지만, 극한의 정의를 엡실론-델타 논법으로 하면 논리적이고 깔끔할 것을 억지로 "점점 가까워진다"라고 정의해서 고난도, 복합 문제로 갈수록 논리 도구가 부족해지는 것이라 생각함. 참고로 미국 이과 수능인 AP칼큘에는 엡실론-델타 논법 나옴
피가되고 살이되는 답변 감사 ㅜㅜ
지금 여기서도 더 줄이려고 시민단체가 아득바득 이 갈고 있는데 입델? 어림도 없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