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만약 내가 고등어를 좋아하고 갈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고등어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음
그리고 갈치 또한 물고기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음
이 경우 나는 물고기를 좋아하면서 동시에 좋아하지 않는 모순된 상태에 있게 되는데
여기에서 논리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임?

두 번째로, 만약 내가 모든 물고기 중에서 고등어만 좋아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나에게 물고기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해야 됨, 아니라고 해야 됨?

또 내가 모든 로마자 중에서 A, B, C만 알고 있다고 하면
누군가가 나에게 로마자를 아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해야 됨, 아니라고 해야 됨?
내가 혼자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고등어가 물고기이고 A, B, C가 로마자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는 그렇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보통 위와 같은 질문을 할 때 질문의 의도는 내가 모든(또는 대부분의) 물고기를 좋아하는지나 모든 로마자를 알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기 때문에
물고기나 로마자의 관형어로써 '모든'이 관용적으로 생략됐다고 보고, 대답을 아니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었음


첫 번째 질문의 문제가 두 번째 질문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혼자 생각해서 만든 두 번째 질문의 문제에 대한 논리로는 첫 번째 질문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수가 없어서 두 번째 질문의 문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