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고등학생이구요 철학과 희망합니다.
고등학생이면 공부가 우선인건 알지만,
논리학에 깊은 관심과 흥미가 있어 비거나 쉬는 시간에 틈틈히 기본만 익혀보려고 합니다.
논리학 입문 도서에 대해 찾아본 결과 "어빙코피" 라는도서가 정석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
1.어빙코피가 논리학 노베이스 고등학생이 읽기에 적절한 책 인가? (저에게 논리학에 큰 재능은 없고, 직관은 또래 학생들 보다는 좋은편 입니다.)
2.혹시 내용이 덜 담겨 있더라도 고등학생 입문용으로 좋은책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이면 공부가 우선인건 알지만,
논리학에 깊은 관심과 흥미가 있어 비거나 쉬는 시간에 틈틈히 기본만 익혀보려고 합니다.
논리학 입문 도서에 대해 찾아본 결과 "어빙코피" 라는도서가 정석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
1.어빙코피가 논리학 노베이스 고등학생이 읽기에 적절한 책 인가? (저에게 논리학에 큰 재능은 없고, 직관은 또래 학생들 보다는 좋은편 입니다.)
2.혹시 내용이 덜 담겨 있더라도 고등학생 입문용으로 좋은책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논리학의 영역을 나누자면 대략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역 논리, (2) 귀납 논리, (3) 비판적 사고. 좁은 의미의 논리학은 여기서 (1)만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기도 하죠. 저 역시 (1)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논리학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처음 공부하기를 권하는 영역은 (3)입니다.
(3)은 가장 직관적이고 일상적으로 유용하여 입문자 분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하기 좋은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어빙 코피의 책은 (1), (2), (3) 모두를 입문자 수준에서 다루는 좋은 책입니다. 문제는 그 분량이 심하게 방대하다는 점과 번역서의 경우 번역투가 심해 여기에 민감한 분들은 읽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1), (2), (3)을 모두 다루는 또 다른 책으로는 박은진, 김희정의 “비판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가 있습니다. 둘은 내용이 거의 비슷하며 전자는 (3)에 후자는 (1)에 좀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어빙 코피의 책보다 분량도 짧고 번역투의 문제도 없는 “비판적 사고를 위한 논리“를 더욱 추천드립니다.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입문자 분들에게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건 (3)을 공부하는 것인데, (3)만을 다루는 책으로는 최훈의 “논리는 나의 힘”, 피셔의 “피셔의 비판적 사고”, 톰슨의 “비판적 사고”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책은 최훈 교수님의 책입니다. 굉장히 쉬우면서도 재밌고 유용한 책이라 입문자들에게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책으로 논리학에 대한 애정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3)을 공부하신 후에는 본격적으로 (1)과 (2)를 공부할 수 있을 텐데요, 우선 (1)을 다루는 책으로는 이병덕의 “코어 논리학”, 최원배의 “논리적 사고의 기초”와 “추론이란 무엇인가”, 벤슨 메이츠의 “기호 논리학” 등이 있습니다. 메이츠의 책은 입문자의 독학용으로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미 논리학, 논리철학, 언어철학 등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기에 보조자의 도움이 없으면 읽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건 이병덕의 책과 최원배의 두 책인데, 저는 그중 최원배의 “논리적 사고의 기초”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세 책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엄밀하고 진리나무나 메타논리 등
다른 책들에선 잘 다루지 않는 주제들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머지 두 책들은 실용적인 목적, 예컨대 psat이나 leet를 준비하는 데는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이를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2)를 다루는 책들로는 전영삼의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 해킹의 “확률과 귀납논리”, 기어리의 “과학적 추론의 이해”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해킹의 책과 기어리의 책을 모두 추천드립니다. 전영삼의 책 역시 굉장히 좋은 책입니다만 살짝 난이도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책들을 읽고나서 소화하는 걸 더욱 추천드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김명석의 “두뇌보완계획100”과 “두뇌보완계획200”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첫번째 책은 (1), (2), (3)을 주제로 다루고 있고, 두번째 책은 과학기술사, 과학철학, 기술철학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입문자용으로 추천되는 책들이기도 하고 저 역시 좋아하는 책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입문자보다는 숙련자에게 더욱 적합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 책은 전문용어들을 순우리말로 쓰려해 학계에서 쓰이는 용어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마치 허민 교수가 번역한 루딘의 해석학 책처럼 말입니다) 정보의 밀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숙련자들이 아니면 유용한 정보들을 그냥 지나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정도가 입문자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의 목록입니다. 이 책들을 읽은 이후에는 관심사에 따라 철학 쪽의 작업들에, 혹은 수학 쪽의 작업들에, 혹은 통계학 쪽의 작업들에, 혹은 컴퓨터과학 쪽의 작업들에 나아갈 수 있을텐데, 이러한 작업들에는 대학에 진학하신 후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정리하자면 제 개인적으로는 최훈의
“논리는 나의 힘”을 가장 추천드리고, 보다 넓은 논의를 위해서는 박은진, 김희정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를 추천드립니다.
논린이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고맙읍니다..!
댓글로만 남겨두기 아쉬운 댓글이구만. 추천
감사합니다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바가 비판적 사고 같네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 정성 ㄷㄷ 개츄
https://m.blog.naver.com/kgx29/223894339828
다른거
볼 필요 없이, 여기서 공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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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병원 가보세요.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