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실(=명제)의 정당화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논리적 정당화'라고 하는데, 기존의 철학이나 수학에서 추구하는 방식으로서, 기본적인 진리들로부터 진리의 계층을 통해 사실을 정당화하거나 수많은 사례들로부터 객관적인 관점을 통해 확실하고 완전한 정당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고전적 방법이며 매우 보편적인 방식으로 많은 학자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으나, 불완전성 정리에 의하여 완벽한 정당화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 정당화'이다. 논리적 정당화가 반박 불가능한 완벽한 진리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명제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정치적 정당화는 어떤 것이 특정 집단 또는 개인에게 유용함을 입증함으로써 정당화시키는 방식이다. 관점에 따라 옳고그름이 변하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이다. 고전적인 정당화의 방법으로는 투표와 여론조사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한 정당화 방법 또는 논쟁을 통한 의사결정 등이 있다. 또한 퍼지 논리, 게임이론, 통계적 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서 다소 귀납적이고 다수결적이며 근사적인 정당화 방법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계에 절대적 진리가 존재할 수 없으며 객주관성을 막론하고 진리의 상당부분은 인간에 심리에 의해 지정된다는 주장에서 생겨난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