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리의 본질적 의미는 우리의 추론을 형식화해서 explicit하게 만든 것이라는 해석 (logical expressivism)

그렇게 형식적으로 만들어진 논리는 그저 대수적인 구조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 (formalism)


현대 상당수 논리철학자들은 이런 입장을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논리는 애초에 논증을 전개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형식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온갖 추론이 반드시 직관적으로 올바르게 보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고, 적절한 논증이 전개될 수 있거나 수학적 쓸모가 있는 등 유용하기만 하면 상관없다는 시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논리언어에서 함축 p implies q는 그저 "p가 참이면서 q가 거짓인 것은 아니다"와 동치인 문장으로 정의될 뿐인 것인 것처럼... (현실에서 말하는 imply와는 조금 쓰임이 다르게 느껴지므로 비직관적)


특히 온갖 종류의 비고전 논리 체계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단순히 수학적 구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는 통찰이 생기면서 더욱 강해진 주장인듯 합니다.


저도 대체로 합리적인 입장이라고 보는데 이 입장에 대한 반론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