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32페이지에서
1) 철수는 남자다.
2) 철수는 남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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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구는 둥글다.
책에서는 전제 1과 2가 동시에 참일 수 없으므로 이 논증이 타당한 논증이라고 하는데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전제가 모두 참이고 결론이 거짓일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라고는 되어 있는데...
타당한 논증은
1) 전제가 모두 참일 때
2) 결론이 거짓일 수 없음
이렇게 두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위의 논증은 애초에 '전제가 모두 참'이라는 조건을 어겼으니까 타당한 논증이 아닌 거 같은데... 애초에 전제랑 결론이랑 아무 관계도 없으니 논증도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어느 부분을 잘못 이해한 건지 모르겠어요ㅜㅜ
전제 1과 2가 동시에 참일 수 없으므로 이 논증이 타당한 논증이라는 뜻은, 전제 1을 p, 전제 2를 ~p라고, 그리고 3)을 q로 두었을 때 "(p 그리고 ~p)이면 q이다"라는 형식을 갖습니다. 이 경우 (p 그리고 ~p)는 항위명제, 즉 모순입니다. 타당하다(valid)는 것은 내용보다는 형식에 중점을 둡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1) 전제가 모두 참일 때, 2) 결론이 거짓일 수 없음. 이라는 조건은 건전성(sound)의 조건이죠. 제가 비판적 사고론 및 비형식논리 쪽을 해본지 오래되어서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