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보고 싶었지만 현생이 바빠서 이제야 봤다
지방인데 오티는 완전 외지 상영관 빼고는 전부 소진되서 못받은게 너무 아쉬웠음

초반 4컷만화 연출 너무 좋았음
처음 영화화 소식 들었을 때 가장 걱정된 부분이 4컷만화를 어떻게 보여줄까였는데 내 걱정을 말끔히 날림

후지노가 쿄모토 그림보고 만화에 몰두하는 파트는 개인적으로 너무 완벽했다 생각함. 처음 울컥한 포인트

쿄모토 만나고 달려가는 장면 원작 볼 때도 그랬지만 웃기지만 넘 좋았다. 대사 하나 없이 감정을 훌륭하게 전달함

후지노 쿄모토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는 원작의 디테일을 한톨도 놓치지 않으려는 감독의 노력이 느껴져서 좋았음. 그만큼 원작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느껴졌음

둘의 감정 싸움 장면은 가슴 아팠다. 자막이 약간 아쉬웠다.

후반 갈수록 연출이 의도적으로 힘을 뺀게 느껴지는데 분위기 전환이나 감정선 생각하면 맞는 연출이긴한데 뭔가 아쉬웠음

후지노가 어시스턴트 관련으로 통화하는 장면은 잘 추가했다 생각함. 쿄모토랑 떨어지고 난 후지노의 변화를 잘 보여줌

쿄모토 단독 파트는 원작에서도 짧은 편이긴 했지만 영화에서도 너무 짧았던거 같아서 이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음. 후지노의 등만큼 쿄모토의 등도 지켜보고픈 마음이 컸다.

대학 사건씬은 긴장감을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좋았음

쿄모토 파트에서 자주 나오는 만화컷 연출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 좋고 아쉬움이 공존한달까. 결국 이건 현실이 아니라는걸까.

쿄모토의 4컷 만화씬은 사실 영화는 문제 없는데 자막이 걸림. '쿄모토 뒤를 봐'라는 제목을 '룩백'으로 직역?한 게 좋은 자막인가 싶었음. 물론 작품의 맥락과 의도를 생각하면 틀리지 않았지만, 자막이 과연 답을 직접 제시하는게 맞는 역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나도 원작을 2회차 정독할 때 눈치챈 어찌보면 놓치기 쉬울 수 있는 디테일이긴하지만 그렇다해도 너무 과한 친절함이 아니었을까 싶은게 내 결론임

둘의 추억 회상씬은 너무 정지컷만 넣지말고 살짝의 동화도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 듬. 여기서 감정 터트려야지가 살짝 노골적이긴 했지만 둘의 이야기가 넘 좋아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았음

이 영화에서는 엔딩 크레딧이 신의 한 수 였다고 봄. 원작을 봐서인지 아니면 연출이 잔잔해서인지 엔딩크레딧 직전까지는 생각보다 감정동요가 적었는데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감정 점차 올라오더라. 등 뒤에서 누군가를 바라본다는게 이렇게 감동적일수 있구나 새삼 다시 느낌. 리뷰에서 엔딩크레딧에서 영화관 불이 켜진게 옥에티라는 말을 바로 공감하게 됨
엔딩크레딧 끝날 때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않더라

강한 한방 대신 오래 남는 여운 남기는 작품이 좋은데 룩백이 딱 그런 작품이었음.

별 5개 중에 4.5개 주고 싶다

3줄 요약
훌룡한 원작 재현, 존중, 존경
자막은 조금 아쉽다
엔딩크레딧이 신의 한수였다

결론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걸 이겨내는 진한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