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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존못모태솔로찐따 1년반간 노오력한 후기



로아온에서 금강선 PT 영상 다찾아서 몇십번씩 돌려보면서 화법 연구하고



산악회 방송 보면서 운동 시작, 살도 10kg 빼보고



숙제할 시간에 피부과도 다녀옴



술 좋아하지도 않는데 인싸들이 좋아하는 술 종류와 조합 다외워서 하이볼 몇백잔 만들어마셔보고 토해보고..



집에서 해도 되는 공부를 굳이 옷 쫙빼입고 까페에 꾸준히 출석해봤고



좆도 재미없는 소모임에도 꾸역꾸역 나가봤다.



번호따는것도 몇백번 시도했고 번따녀에게 억지로라도 접점을 만들어보려고도 했다.



비행기도 이때 처음타봤다. 국내선 타면서까지 호감을 얻어보려 했었다.



이 모든 과정속에서 여성에게 경찰부른다는 말과 Sns에 뿌려져서 매장당하고 싶냐는 협박성 발언까지 들어봤다.



그렇게 수많은 도전과 우여곡절 끝에 두세명은 까페와 식사자리까진 성공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고 끝내 도태되었다.

괜히 로아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눈가루 버스트 블레이드 아냐고 물어본게 컸던거 같다.



노력으론 뒤집을 수 없는것들이 있었다.



추한 외모와 키도 물론이지만, 사회성과 개인 취향, 대화방법, 마음을 읽는 스킬같은 추상적인 부분에서의 벽이 너무 컸다.



인싸들은 이것들도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기본적인 외모와 지능을 가진 일반인도 최소 몇십년간의 사회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가치들을, 사회성없는 본인같은 저지능 존못찐따가 단기간에 섭렵하라는건 사실상 불가능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노력하면 된다는 가스라이팅에 당한 나의 모든노력은 결국 인싸들에게 비웃음과 자존감 충전용으로만 소모됨..



실제로 소모임중에 한 인싸는 나와 비교질로 자신을 어필하며 여친 만들기에 손쉽게 성공했음. 둘의 주요 대화주제는 내 뒷담과 비웃음인것은 안봐도 비디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도태의 운명은 태어날때 이미 결정된거라고 생각한다.



작은키와 추한외모, 낮은지능과 내성적 성격, 로아/산악회덕질/애니/커뮤질에 흥미를 느끼게 설계된 내 자신의 가장 최적화된 생존방식은 그냥 쭉 찐따처럼 사는것이었다.



남들은 사회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모든 관심사(연애/패션/영화/드라마/여행/인스타/ 대화방법 등등)에 대한 정보들은 나에겐 전부 피나는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고 이것을 습득하려는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고통속에 개같이 노력해봤자 주위의 평가는 주제파악 못하고 나대는 찐따였고 그냥 짜져있을때보다 몇배의 경멸의 시선을 견뎌야했음



비참한 운명이 좆같다는거 백번 동의하지만, 웃프게도 그냥 인싸들의 문화는 신포도로 생각하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편안한 생존방식이다.



그래도 난 달라져보겠어! 하며 노력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도전에 당연히 응원의 박수를 보내겠지만, 그 극악의 낮은확률을 뚫기위해 이 모든 시련을 겪을 각오가 되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마지막으로 조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