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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갤질을 하던 나에게 "백수 고졸 무직 통구이" 라고 하길래


나는 "자영업자야, 사장님이라고?" 하고 대답했고


"지랄마 너같은 병~신이 무슨 사장이야 ㅋㅋㅋ 알바나 하겠지" 라고 비웃길래


사업자등록증을 인증했지


이 씹새끼들 그 뒤에 내 실명을 근거로 일산에 등록된 배민 신규가게 전부 일일히 검색해서 저격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ㅋㅋ




갤질을 하다보면 뜬금없이 위 짤방과 같이 대뜸 저렇게 톡 쏘고 가는 새끼들이 많음


저거 말고도


"니가 그런 병신이니 치킨집이나 하는거다"


"너는 하류인생이다."


"너같이 살 바에는 자살할듯 ㅋㅋㅋ"


하고 완전 자기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이 병신들아




내 인생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보잘것없는 인생이 아냐


오히려 너희에게 알려주고 싶을 정도다. 생각보다 좆나 재미있다고?



내 가게는 세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해줘


가게에 일하는 이모님들, 내 가게에서 시급 만삼천원 만오천원씩 받아가는 돈으로 살림에 큰 보탬이 됨


그 돈으로 자식들 사줄 메이커 옷/신발을, 아이폰을, 식비나 학비를, 외식비를 벌어가


나에게 당신들 자식 이야기, 남편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해, 나까지 기분 좋아질 정도로


제일 오래 일한 이모님이 3년째 일하고계시고


제일 근무기간이 짧은 이모님이 일년 3개월째다. 동네 구멍가게 치고 장기 근속률 ㅆㅅㅌㅊ임




그리고 가끔 파트타이머로 갓 스무살 된 애들, 그리고 미성년자 애들이 알바하러 와


오래 같이 일하다보면 나는 내가 20대때 개 쳐발리며 살았던 이야기를 해 줘


다들 미필이라 보통 군대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하는데, 나는 아래와 같은 말을 강조함



"군대에서 적당히 절반만 가야된다는건 개 씹소리다. 진짜 대충 설렁설렁하면 바로 폐급으로 낙인찍힌다"

"나와 니 동기를 비교해봐라, 니가 이 악물고 좆~~나게 열심히해도 너보다 잘하는 에이스는 존재할거다"

"좆빠지게 열심히해라, 그래야 1인분 하고 인간 취급 받는다. 쪽팔리게 폐급이 되지 마라"



길면 1년, 짧으면 3~4개월 뒤에 애들이 군대를 가


그리고 휴가때는 꼭 치킨 공짜로 먹으러 내 가게 옴 ㅋㅋ


얼굴 시꺼매져서, 살이 싹 빠져서, A급 군화에 A급 군복입고 경례하면서 들어옴


그럼 나는 함박웃음 지으면서, 물어보지



"야 군대에서 사장님 생각 좀 나더냐?"

"예 그렇슴다"

"나는 어떤 사람이디?"

"좆나 대단한 사람이었슴다"


"내가 군대에서 한 말 중에 틀린 거 있었음?"

"100% 맞는 말 뿐이었슴다"


그때가 일하면서 제일 보람을 느낌, 좆나 카타르시스 개 쩐다고?



그게 좆나게 재밌는거야


아 물론 벌이는... 내가 일하는 시간대비 좆나 업장의 노예새끼가 맞긴 한데


지금의 나는 분명 20대의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어


너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나는 절대 비참하거나 쓰레기거나 좆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아


내 인생 통틀어 지금만큼 사는 게 행복한 때가 없었다고


이제... 참한 처자 구해서 결혼만 하면 될거 같은데... 그건 이번생엔 좀 어려울것 같긴 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