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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이 꽃이라면
피는 날은 짧고
지는 날은 말이 없구냐

다가오면 설레어
손을 내밀고
머무르면 두려워
눈을 돌리니

함께라 하여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요
혼자라 하여
그리움이 끝나는 것도 아니더랴

사랑이란
서로를 얻는 일이 아니라
잃을 것을 알면서도
곁에 두는 용기이니

그러니 연애란
붙잡음도, 버림도 아닌
스쳐갈 운명 위에
마음을 얹는 일이랴








-시인 짜이후앙삔(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