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남 밑에서 굴러만 다니던 내가 남에게 월급을 주는 입장이 되다니


그것 자체에 감사한다.


그래서 감사를 담아 하루에 치킨 굽기를 3천마리


굽고나면 17시간이 지나 바로 씻고 골아떨어지길 2년


어느순간 나는 깨달았다. 3천마리의 치킨을 굽고 난 다음에도 해가 떠 있다는 것을



죽어간 닭들에게 감사한다.


주문해주는 손님들에 감사한다.


배민에 감사한다.


그저 감사를 담아 생각을 비우고


치킨을 굽는 데 가장 필요 없는 "감사"라는 행위 만이


모든 것을 초월한 속도로 발동하는 "모순"



그리고 절대로 피할 수 없도록, 반드시 따라오는 "세금"





정신이 나갈 것 같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