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삶입니다.
비루한 삶입니다.
비정한 삶입니다.
삶에 이룬것도, 가진것도 없이 한 덩어리뿐인 몸을 겨우 끌며 살아갑니다.

이 너절한 삶에 의미가 있을까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생을 마감할 용기가 없습니다.
아니, 아직 생에 미련이 있고, 호기심이 있고, 기대가 있습니다.


똑똑하게 살아도 어이없는 일은 생기고
묵묵히 고통을 견뎌도 보상은 없는
우매하고 우스꽝스러운 생이 의미있는것이 아니라

어리석지 않게 살려는 시도와
묵묵히 견디며 내쉬는 숨들이
아직 그 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그래서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 하루를 소중히 맛보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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