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게임으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에겐 성장이 누군가에겐 남들과 함께하는 추억이

누구한테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나에게 로아가 이런 의미야.

경쟁 안 해도 되고 하나하나 공들여 만든 누군가의 작품을 함께 즐기는거.


그래서 나는 업데이트 느린걸로 불만이 없어.

할거 없으면 안 하면 돼. 그동안 또 다른 즐길거리 즐기면 되고

게임에서 할 거 생기면, 하고 싶으면 와서 열심히 하다가

현실에 할 일 생기면 그거 하러 가고


그러면서 같이 낭만 쌓고 추억 쌓고

또 누군가와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또 개발진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 소비하면서 

우리 인생에 던져지는 메세지를 알고 거기서 힘을 얻고

(엘가시아에서 이런거 크게 느꼈어)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안 받고 그냥 좋게좋게 

놀이를 통한 치유 성취감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그게 생활에 녹아있는 문화고 예술 아님?


나도 글쓴이랑 같은 입장이야.

나에게 있어 로아란,

위로의 공간이자 아크라시아의 영웅이기도 하며

강디와 모험가들의 예술을 공유하는 곳이야.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

진심만으로 부족할 때도 있지만

진심이 가득한 사람은 언젠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성공"을 거머쥐게 되어있어.


강선이형은 로아를 정말 잘 이끌어주었고, 지금은 자리를 비웠지만

강선이형은 뭘 하든 될 거라고, 끝끝내 해낼거라고 믿어.

그게 "강디"(강선디렉터)의 강단있고 책임감 있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모습이였어.

다만, 그게 실패로써의 소중한 경험과 내공이 될지 업적달성이 될지는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