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덕 (30세): 고시원 쪽방에서 생활하는 기초수급자.
심한 비만과 추남형 외모, 청각장애와 경계선 지능(IQ 70~85 사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무시와 소외 속에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으며, 유일한 낙은 낡은 노트북으로 접속하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유튜브'입니다.
하빈 (가상 인물): 장덕이 AI 생성 이미지와 도용된 사진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20대 미녀'. 부유한 집안, 명문대 출신, 거침없는 독설가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주요 줄거리
[발단: 달콤한 가짜 인생] 장덕은 사회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관심'을 받기 위해 미모의 여성 '하빈'으로 변신합니다.
그는 경계선 지능 특유의 단순하고도 집요한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소소한 일상 조작이었으나, 점차 유명 연예인 비하, 사회적 약자 비하 등 자극적인 '어그로'를 끌며 순식간에 커뮤니티의 네임드로 등극합니다.
[전개: 구걸과 타락] '하빈'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장덕은 본색을 드러냅니다.
"부모님과의 불화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명품을 사고 싶은데 부족하다"는 식으로 불쌍한 척을 섞어
남성 유저들에게 '도네(후원)'를 받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돈이 들어오자 장덕은 쾌감을 느끼고,
더 큰 돈을 위해 더 악질적인 분탕질(특정 사건 피해자 조롱 등)을 저지르며 괴물이 되어갑니다.
[위기: 의심의 시작] 장덕의 허술함이 발목을 잡습니다.
경계선 지능으로 인해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반복하고,
청각장애 때문에 음성 채팅 요구를 번번이 거절하자 유저들이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결정적으로 하빈이 올린 '호캉스 사진'이 사실은 5년 전 다른 블로거의 사진임이 밝혀지며 '하빈 저격대'가 결성됩니다.
[절정: 현실의 침입] 네티즌들은 IP 추적과 과거 게시글 분석을 통해 하빈의 정체가 서른 살 남성 '박장덕'임을 밝혀냅니다.
장덕이 살고 있는 고시원 위치까지 특정되자,
평소 그에게 원한을 가졌던 이들이 고시원으로 찾아와 실시간 중계를 시작합니다.
장덕은 공포에 질려 방 안에서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귀를 부여잡고 벌벌 떱니다.
결국 문이 부서지고, 카메라 렌즈 앞에 드러난 것은 미녀 '하빈'이 아닌, 땀에 찌든 채 울부짖는 초라한 장덕의 모습이었습니다.
[결말: 박제된 인생] 장덕의 추한 외모와 장애, 지능 수준까지 전부 인터넷상에 '박제'되어 영원한 조롱거리가 됩니다.
그는 법적 처벌(사기 및 명예훼손)보다 무서운 사회적 살인을 당합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고시원에서 쫓겨난 장덕이 PC방 구석에서 다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며 무의미한 타이핑을 치는 뒷모습으로 극은 마무리됩니다.
정성이다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