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스크는 헐렁하고,, 대두님들은 이해할 수 없겠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뜨겁게 달궜던 20대 고졸 여신, 하빈. 그녀는 화려한 미모와 고급 외제차를 인증하며 온갖 분탕과 패드립으로 갤러리를 장악한 '네임드'였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필셀 뒤에 숨겨진 진실은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 '여신 하빈'의 본체는 38세 백수 박장춘?하빈의 진짜 정체는 경기도 모처의 고시원에 거주하는 38세 남성 박장춘이었습니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와 경계선 지능 장애를 가진 그는, 현실에서는 운전면허 필기시험만 20번 연속 낙방한 사회 부적응자였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보청기 너머로 들리는 세상의 소음 대신 모니터 속 하빈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만든 '넷카마' 계정은 그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선사했습니다.
■ "내가 누군지 알아?"... 멈추지 않는 폭주장춘은 하빈의 가면을 쓰고 패륜적인 언사를 일삼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즐겼습니다. 특히 자신의 지능적 한계를 감추기 위해 오히려 더 아는 척하며 "멍청한 대두들은 모른다"는 식의 선민의식 가득한 글을 올리는 것이 그의 주된 '분탕' 방식이었습니다.
■ 슈퍼카 욕심이 부른 참혹한 결말거짓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진짜 차를 인증하라"는 유저들의 압박에 눈이 먼 장춘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맙니다.
그는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인근 주택가에 세워진 외제차를 훔쳐 달아나려다 100m도 못 가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의 지시조차 청각장애로 인해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멍하니 앉아 있다 현장에서 검거되었습니다.
■ "키보드 여신에서 000번 수감자로"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상습적인 도용 및 절도 혐의를 인정해 그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하빈인데, 거기가 가려운데..."
그가 마지막까지 갤러리에 남겼던 기괴한 글들은 이제 차가운 감옥 벽 위에서나 되뇌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하빈문학'의 끝은 결국 은팔찌와 징역이라는 비참한 마침표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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