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지 3일 되가고

첫날부터 그릴 배워서 그릴로 들어왔는데


솔직히 더 힘든 일들도 몇년 하다가 처음 패스트푸드점을 해봐서 그런가

몸은 그닥 안힘든데 


도저히 머리가 안돌아가서 일을 못하겠다.

좆나 단두대 서있는 기분이다


몰리면 뭐 한번에 햄버거 주문이 10개~20개씩 계속 몰려오는데


레시피도 아직 완벽히 못외웠고 대개로 많이 들어오는건 다 외우긴 했는데


주문 몰려오면 한번에 혼자서 빵 굽다 패티 굽다 소스 채우다가 요청사항 확인하다 포장하다가 

어버버버 하다가 내가 어디까지 만들었는지도 잊어버리고 멍때리다


카운터 잠깐 보면 나때문에 배달기사 몇몇 기다리면서 서있고 카운터 애들이 기사 상대로 금방 나온다 기다려달라 하고 있는거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눈치 보이고 관두고 싶어짐.. 그냥 몸 쓰는 일이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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