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제목그대로 나는 893회차 1등당첨자다

인증하면 왠지 내신분탄로날거같고 밑을거면 밑고

말거면 말라는식으로 적어봄 신분탄로날거같은데

왜글을적냐면 사실 당첨되기전에는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얼마씩 주고 다말하고살아야지 했는데

막상 이런큰돈이들어오니까 말하기너무무섭더라 그럼에도 말하는이유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처럼 어디다가 말하고싶은데 입이 존나근질거려서 익명보장되는 디씨에 글쓴다

당첨됬던날은 진짜 지금3개월이지나도 잊을수가없다 나는 20대중초반인데 집이넉넉하지않아서 대학교다닐때도 학비때매 노가다하고 택배하고 2교대하고 해서다녔는데 그마저도 방학때만일해서 1년이상 지속적으로 다닐돈이안되더라 그래서나는 휴학도 3번이나했다 학교를 그래서 2019년도도 2학기까지마치고 안산에서 노가다하고있었다 동바리라고 존나맨날 파이프랑 여러가지옮기고 높은데올라가서 볼트체결하고 하루하루가 죽을맛이였다 내가 20살되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돈이있든없든 어떻게해서든 로또는 꾸준히 1-2만원씩샀다
여튼 그날도 어김없이 노가다끝나고 슈퍼들렸다가 로또안산게생각나서 2만원치 수동만원(맨날사는번호) 자동만원 이렇게사고 다음날이 토요일이였는데 노가다끝나고 숙소로가서 치킨시켜놓고 유튜브보면서 먹고있었다 근데 한 9시쯤됬나 버릇처럼 지갑에 로또확인했는데 QR코드찍어보니까 갑자기 6개가 다맞아있는거였다 시발그때 갑자기 심장이 존나빠르게뛰더라 그냥 내가 손안대고도 느낄수있을정도로 존나빠르게뛰었다 그래서 수기로 다시맞춰봤는데 씨발진짜 된거였다 로또 많이사본사람은알텐데 1등당첨금이 8시45분번호공개하고 바로안나오고 한 9시10분쯤나오는데 아직 당첨금이안떠서 한10분동안 아
.. 10억대말고 제발 30-40억대여라 제발 하면서 그 10분이 진짜 한 3시간처럼 느껴지더라 갑자기 입맛도 뚝떨어지고 10분동안 웃다가 생각했다가 기분좋아서 춤추기도하고 벽에다 주먹질도 존나했다 그리고 한 13분쯤되서 당첨금보니 23억 얼마여서 약간 실망했다 사람이존나간사한게 그렇게큰돈들어오고도 실망을하더라 ㅋㅋ 그때 주말이라 숙소에 형님들 다집가고없어서 망정이지 있었으면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ㅋㅋ 물론별일없엇겠지만 그리고 한9시40분까지 누워있다가 바로 야놀자에서 호텔예약하고 안산중앙동 10만원짜리방을 월요일까지 예약하고 충전기랑 옷몇개만 가방에챙기고 짐다놔두고 택시타고 호텔까지갔다 호텔방에딱도착하니까 씨발입에서 미소가 끊이질않더라 ㅋㅋ 계속 씨발씨발하고 비게다가 주먹질도 존나했다 그리고 그날 한 4시쯤잠들고 다음날 1시쯤일어났나 일어나고 또 용지확인했다 실감이안나더라 그리고 일요일날은 계속 밖에안나가고 배달음식도 문앞에놓고가라하고 한5분있다열어서 가지고들어왔다 그렇게 일요일보내고 월요일 새벽이되니까 찾으러가기가 좀무섭더라 인터넷썰보면 누가은행입구에 대기하고있다그러고 기부하라그러고 한다고 해서 호텔연장하고 화요일까지 잔다음 수요일날찾으러갔다 그날 서울까지 택시타고가는데
존나떨리더라 왠지 농협본점찍으면 택시기사가 눈치챌거같아서 삼성병원찍고 삼성병원에서내렸다 이때도 실감존나안났는데 은행들어가서 직원한테 당첨금수령하러왔다고하니까 나를막 숨겨진방으로 끌고가는데 이때 존나떨렸다 그리고 이것저것하고 오렌지주스도주시고 과자도주시고 이런저런얘기하고 돈받고나오니까 한 30분?도 안지났더라 ㅋㅋ 그리고다시 호텔로택시타고와서 농협어플로 들어가보니까 예금액이 0원이더라 뭐지씨발해서 다시들어가보니까
16억2580만이 들어와있더라 이때느낀쾌감은 사정할때느낌보다 10배는 더쌨다 그리고 방 토요일까지연장하고 바로 폰바꾸러나갔다 대리점가서 아이폰 11pro max 로바꾸고 홍콩반점가서 짬뽕이랑 탕수육때리고 들어와서 티비보다가 잤다 그리고다음날 고민을존나했다 가족한테 이걸얘기해야하나? 얘기하면 뭔가 다뺏길거같은느낌들고 효도는하고싶은데
없이살던집이라 큰돈이생기면 가정이 파탄날거같은느낌이 존나들더라 그래서 금요일까지고민하고 결정내린게 그냥말안하는거였다 그리고 토요일날은 내가살 월세방을알아봤다 그리고 토요일날 가산디지털단지쪽 오피스텔 500에 45짜리 방들어가서 1년 계약하고 그날 인터넷으로 쇼핑을존나했다 침대,플스,컴퓨터,밥솥,오븐,전자레인지 식기도구등 그날밤에 결제한금액만 900얼마를썼다 노가다할때 900이란돈 만져본적도없는데 시발 인생치트키쓴거처럼 그냥돈쓰는게 존나쉽더라 월세 5천씩받아먹는 건물주는 진짜 평생이러고 살아도 아무런타격이없다는거에 놀라웠고 나또한 그런반열에 오른것처럼 한껏기세가오르더라 원래는 취직하고돈모아서 요리유튜브쪽을 하고싶었고 롤방송도 하고싶었는데 결국이런큰돈이있으니까 그딴거다필요없고 계속놀게되더라 그렇게 집에다가는 노가다하는척하고 2월중순까지놀았다 이게 놀다보니까 난생각보다 집에서노는게 존나즐겁더라 애초에 솔플주의라 일할때아니면 하루종일누워있는데 돈도생기니 더안나가고 배달음식만 존나시켜먹었다 요리하고싶어서 주방용품 주방가전만 300넘게썻는데 밥솥 50만짜리사놓고 한번도안해먹었다 ㅋㅋ
그리고 친구들한테 나유튜브 편집자한다면서 월급 250받는척하고 집에초대하고 며칠놀고 부모님한테도 12월이랑 1월에 들어온 노가다일당 200정도 다부쳐드리고 코로나도터져서 부모님한텐 노가다하면서 싸강듣는다하면서 월100씩부쳐드리고있다
이렇게한 3개월사니까 몸무게도 7kg나 찌더라
막연히놀면 질린다고하던데 난 이생활이 너무좋다
아직못깬 게임도많고 해보고싶던것도 너무많아서
코로나끝나면 5월에는 헬스장도다닐꺼고
소나타같은거하나사서 드라이브나하면서 이번년도는 놀생각이다 언제까지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거짓말할수없다는것도 알고 많은돈이지만 평생먹고살수 없는돈이란것도 알고있다. 그래서 노가다하던 경력을살려서 원룸하나지어놓고 내가 보일러나 에어컨 전기 시설관리하면서 난꼭대기층에살면서 한4층짜리 건물하나 지을까 생각하고있다.

일단 여기까지만 쓸생각이다. 긴글읽어줘서 고맙고

워낙글쓰는재주가없어서 두서가없으니

로갤러들도 얼른당첨대서 나처럼 살길바란다

돈많은거처럼 행복한건 정말없더라 인생에 스트레스가 없다.

그럼간다 수고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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