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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UN' 아이디는 1명이 아니라 여러명

9일 아시아경제가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3월8일까지 복권에 당첨된 아이디 4906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jun**(한자리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아이디는 37개였다. jun으로 시작하는 6자리 아이디를 한 사람이 돌려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아이디 길이는 각기 다르다. **는 생략을 의미하는 표기일 뿐 2글자일 수도 있고 5글자일 수도 있다. 동행복권 측도 의혹이 제기된 기간 ‘JUN’으로 시작하는 아이디 주인은 1명이 아니라 167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 'KIM(김)'이나 'LEE(이)'가 더 많아

어떻게 JUN으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여러 명이 만들 수 있느냐는 의혹도 있다. 하지만 ‘KIM(김)’으로 시작하는 조합은 51개, ‘LEE(이)’로 시작하는 조합의 경우 41개로 JUN보다 많았다. ‘RLA(영문 자판으로 '김' 입력)’, ‘HAN(한)’, ‘MIN(민)’, ‘PAR(박)’과 같은 배열도 다수였다. 한국에서 아이디를 만들 때 통상 본인의 성씨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생긴 현상이다. JUN도 원래 아이디는 ‘JUNG(정)’으로 시작하지만, 앞 세글자만 표시하는 규칙 때문에 ‘G’가 생략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씨 성을 가진 사람이 200만명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JUN으로 시작하는 아이디가 많은 것도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3. "JUN이 당첨금 싹쓸이" 주장도 사실무근

JUN으로 시작하는 아이디가 당첨금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내용도 조사 결과와 달랐다. 올해 JUN 아이디가 받은 상금총액은 1186만원인데 LEE(1155만원)나 KIM(103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JUN 아이디 중에서 500만원 수령자 1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다른 아이디 조합보다 당첨금이 적었다.


4. 복권사업자 바뀌어도 즉시 장비교체 못해

2018년 12월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복권수탁사업자가 변경되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복권사업은 규정상 수탁자가 바뀌어도 기존 장치를 2년여간 유지해야 한다. 복권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불필요한 장비교체 비용을 줄여 세금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동행복권이 사업자가 된 이후에도 나눔로또 측의 시스템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은 허위에 가깝다.


5. 복권추첨 생방송, 현장서 내 눈으로 확인도 가능

복권추첨이 녹화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기재부에 따르면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된다. 방송 전에 경찰관과 일반인이 참여해 추첨 볼의 무게와 크기,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 현장이 궁금하다면 직접 방청 신청을 하고 참관할 수도 있다. 방청에는 별다른 자격 제한도 없다


6. 복권단말기는 토요일 8시 서버 차단

생방송 추첨번호가 나오면 복권발매단말기와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단말기와 연결된 서버는 매주 토요일 20시에 차단해버려 복권 인쇄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복권번호 정보는 4개 시스템에 나눠 전송하고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이 시스템을 동시에 조작해야 한다. 복권 담당자들의 경우 모든 종류의 국내 복권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조작에 가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마감과 동시에 확정된 4개 시스템의 복권정보, 판매 마감 보고서 및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해야 하는데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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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합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