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토붕이들아 오늘도 돈을 잃고 있는 적자 토갤럼들을 위해 약간의 글을 써보려 한다. 나름 배움이 짧지는 않다고 자부 하지만 정리를 하지 않고 쓰다보니 두서가 없을 수도 있다. 또,사실 모두가 아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외면하고 있던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토토-
스포츠 토토는 배팅 업체에서 배당을 책정해 준 뒤 이용자들이 겜블을 했을때 생기는 수익금으로 굴러간다. 사실 이보다 더 복잡한 이야기가 여럿 얽혀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배팅업체와 기업들 간의 이해관계도 따져 봐야 할 것이고 어떤 구조로 업체가 운영이 되고 있으며 수익률은 몇프론지, 이용자들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구단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등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딴건 필요 없다. 너네는 겜블의 거시적인 개념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따고, 잃음 으로서 분비되는 도파민과 돈에 관심 있는거니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배당은 어떻게 책정 되는걸까?
배당을 책정해주는 사람들을 우리는 '오즈메이커' 라고 부른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러면 오즈메이커의 목적은 무엇인가? 오즈메이커는 기상상황은 어떤지 선수들의 상태는, 폼은 괜찮은지 구단의 분위기는 어떤지 구단의 가치, 구단의 현재 상황, 또 팬은 어느정도 되는지를 모두 고려해서 전문가 들이 배당을 책정해준다. 표본이 적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건 각 분야에 내로라하는 전공자 인력이 동원 된 다는 점이다. 아마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숫자에 능통해야 하기에 수학을 전공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 물리치료나 의학 계열쪽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오즈메이커들의 일은 모든 상황과 심리들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1.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우 높은 확률로 본인들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2. 본인들이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는 배당, 그러나 나름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배당을 내세워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사업을 유치하게 하는 배당을 내세우는 것 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가지 인데 첫번째는 오즈메이커는 다수의 전문가 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는 점과 그들의 존속을 위해 이용자 전체의 집단으로 보았을때 장기적으로 이용자 집단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오즈메이커의 스펙에 관해서는 더이상 상술하지 않겠다.  
그럼 여기서 누군가가 당신은 저 오즈메이커들이 책정한 배당에서 돈을 딸 수 있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대답은 YES이다. 꾸준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토붕이들도 많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너의 배팅 시행(횟수)을 계속 늘려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을거라 확신하는가이다. 니가 돈을 딸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분석이 좋았다고 대답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승무패를 맞췄다' 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익을 거두었냐' 라는건데 여기서의 본질적인 이유는 "시행횟수가 적었고 너의 분석이나 운이 따라 주었기 때문" 이라고 대답 할 수 밖에 없다. 홀짝 바카라가 정말 위험한 이유는 중독성과 절제력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50%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2배가 아니라는점 이다. 그래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이고, 마찬가지로 스포츠 배팅또한 복잡한 여러 요소가 첨가되긴 하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돈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에 권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토토를 접으라는거냐?
라고 물으면 답은 NO 지만 이게 베스트긴 하다. 상술한 내용을 근거로 들면 니가 토토로 평생을 먹고 살만할 정도로 꾸준히 벌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물론 불가능은 아니지만 니가 전공자들 뺨치는, 국내에서 몇손가락 안에 드는 분석력을 가지고 있고 숫자를 다루는 능력 또한 뛰어난 배터가 되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적어도 주위를 둘러보고 토토를 하기 위해 일을 하는, 그런 병신같은 삶을 살진 말자.

" 나는 지금 꾸준하게 흑자를 내고있는데 병신아? " 라고 반문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게 무조건 손해를 본다는게 아니라 하면 할수록 결과적으로 손해일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뜻이다. 과장해서 말하면 지금 너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10000원을 25프로 확률로 2만원으로 불려준 배팅에 성공한것이다.(...)

그럼 다시, 토토를 하면 안되는가? 에 대해서는
현생에 충실하며 유흥을 목적으로 ,손해가 생겨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해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씨발같이 큰 문제가 있는데 사설을 이용하는 놈들과 배팅 금액을 조절 못하는 놈들이다.

일단 절대적인 대전제는 사설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그 이유는, 너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손해가 생기면 누구나 손해를 메꾸고 싶어 한다. 뱃 money 는 현물이 아닌 숫자로 표시 되는 돈이기에 돈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기도 쉽다. 그런데 사설은 배팅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고 , 24시간 풀로 운영된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잘 참을지도 모른다. 아 잃을수도 있지. 그런데 서른번째 마흔번째 계속 잃게 되어도 너의 배팅 금액과 배팅도합에 대한 배당이 항상 똑같을거라고 자신 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분노배팅으로 배팅 횟수와 금액은 점점 늘고, 피폐해져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거다. 내가 당장 니네 부모님을 찾아서 총으로 쏴죽여도 끄떡없는 멘탈이라면 사설을 해도 좋다.

사실 사설에 비하면 양반인데, 금액조절을 잘 못하는 사람도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니 통장에 20만원이 꽂혀있다. 그리고 오늘 epl에 좋아보이는 경기가 있다. 그러면 당신은 얼마를 배팅할것인가? 여기서 전재산의 50%를 써서 종이뱃 풀뱃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취미라서 재미 보려고 배팅한건데 10만원 정도는 쓸수 있지 "  , "이거 돈 따면 불어나잖아 20만원밖에 없는데 이거라도 배팅해서 돈을 많이 벌어놔야지", 등등

당신은 지금 현생을 살기위해 토토를 하는건지 토토를 하기 위해 인생을 사는건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금전적인 개념은 박살났을 가능성이 100프로고 도파민의 노예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가 이렇게 했을때 장기적으로 과연 어떤 모습일지 잘 생각 해 보길 바란다. 할거면 정말 잃어도 괜찮을 정도의 금액만 배팅해라 토계부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건 도박으로 밥벌어 먹고 살 거 아니면 정말 지금의 삶을 한번 돌아 보라는 거다. 지금 봄이고, 꽃도 핀다.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밖에 산책도 하고 운동도 시작해봐라. 토토는 니가 부담이 안될 선에서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게 맞다. 주객이 전도가 되어버리면 안된다.
뭐 똥글 당연한말 주저리 주저리 싸질러 봤고 반박시에 니가 맞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