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은 순위산정방식이 코보와 달라.
코보는 승점우선인데, VNL은 승수 따지고, 동점일 때 승점을 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오늘은 동기부여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질거야.

여담으로 오늘 경기 베팅을 해서 안될 경기로는 슬로베니아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있어, 슬로베니아는 7위가 확정이야. 물론 아르헨티나가 이란과의 아침 경기에서 지면 6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란을 이길거야. (지금 아침 일찍 글을 쓰는 것도, 아르헨티나 축 잡고 가라고 쓰는거고). 그럼 슬로베니아는 악을 쓰고 달려들 네덜란드에 굳이 정면대결해 줄 이유가 없거든.

그럼, 오늘 경기를 살펴보자. 오늘은 미국 대 프랑스야.

첫째, 동기부여
미국의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는 1위 달성이야. 폴란드가 일본을 잡아주기만 하면, 오늘 미국의 경기는 1위 확정경기라 볼 수 있어. 내일은 불가리아니까.
프랑스의 오늘 경기를 져도 되는 가장 큰 동기부여는 "슬로베니아가 네덜란드는 잡아주겠지?"하는 마음이야. 네덜란드가 오늘 슬로베니아에게 지면, 프랑스는 오늘 경기 버리고 내일 독일이랑해서 이기면 8위가 된다.

둘째, 미국에 대해 알아보자
데팔코, 러셀, 앤더슨 등 모든 1군선수가 합류했어. 노장 데이빗 스미스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블로킹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얘네의 에이스는 모두들 앤더슨으로 알고 있을거야. 이번 대회도 괜찮아. 하지만,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져서 키작은 아웃사이드 히터 데팔코가 얘네 에이스라고 보면 돼. 그냥..... 어제 일본에서 날라다닌 이시카와의 상위호환버젼이라 보면 된다. 블로킹이 좀 약하지만 서브가 강하고, 공격성공률이 50%가 넘어. 게다가 썩어도 준치라고..... 앤더슨과 러셀은 아직도 힘으로 찍어누르더라. 피지컬은 약하지만 힘으로 찍어누르는 삼각편대는 탑4팀에 든다고 본다.

셋째, 프랑스에 대해 알아보자
프랑스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8강 팀이야. 그런데, 난 얘네의 이번 대회 참가의도가 궁금해. 은가페를 뺐고, 1주차에 완벽 2군으로 구성하더만, 그나마 1~2주차때 엄청 잘하던 선수까지 다 빼버렸어. 세계선수권대회 멤버 틸레케빈을 빼버렸고, 블로킹을 3개씩 잡아내던 포레테오마저 빼버렸어. 2022 세계선수권 주요선수와 비교하면 현재 주요 로스터에는 미들블로커 친예네즈, 리베로 그레베니코프, 아포짓 장패트리, 끌레베뇻 정도만 남아있는데, 스탯이 좋지 않아. 우승 못할 것 같으니까, 그냥 자존심이나 세우려고 "우린 VNL 신경 안써" 한 것 같아. 난 아직도 왜 그 잘하던 틸레케빈이랑 포레테오까지 뺐는지를 모르겠어.

넷째, 결론을 내려보자
미국은 자존심이 엄청 강해서, 마지막 대회라 생각하고 앤더슨이랑 데이빗스미스에 러셀까지 소집했어. 데팔코는 만개했고. 게다가 홈경기에 1위 확률까지도 높아.
오늘은 윈윈 경기야. 미국은 빡겜을 할거고 프랑스는 여유로와.
미국이 많이 유리한데다, 프랑스는 오늘 슬로베니아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정상적 경기운영을 펼쳐준다면(거의 7위 확정이라 동기부여가 딸리긴 하지만) 네덜란드를 잡을 확률이 높기에, 굳이 오늘 안이기고 내일 독일과의 경기에 올인한다면 8강에 오를 수 있어.
미국의 경기 스타일은 세밀한 기술 보다는 띄워놓고 힘으로 찍는 스타일이야. 솔직히 미국은 딱 4강까지만 간다고 본다. 어제 아르헨티나에 진게 바로 그 스타일에 약하다고 보면 된다.(미국이 강하지만, 어제 미국을 추.천하지 않은 이유야) 아르헨티나는 중앙에 로저 띄워놓고(사기캐릭이지) 사이드에서 리마로 약올리며 가위바위보게임을 했는데, 운나쁘게 진거지.
프랑스는 약팀으로 구성했어. 피지컬, 스피드, 파괴력, 팀웍 어느 하나 세계레벨은 아니야. 하지만, 8강까지는 갈거야. 오늘이 이길 날이 아닌 것일 뿐.

핸디, 언오버는 건드리지 마. 그냥 미국 베팅해놓고 점심 먹고 오면 된다. 오늘이 마지막 글일 것 같아. 내일 경기는 너무 뻔해서 생색내기밖에 안될테니까 말이지. 난..... 니들 돈도 내돈이라 생각하며 분석했고, 불가리아 틀렸을 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 내가 이 경기마저 맞추면 내 글만 보고 따라가는 사람이 생길테니 그게 싫으네........ 모두 건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