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이야 내일 뜨겠지만, 내가 내일은 시간이 없어서 글을 쓸 수가 없어서, 이르긴 하지만, 지금 시간을 내어서 쓴다.


미국은 2022 세계선수권대회 4강 팀이야.

터키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8강 팀이고.

두 팀 모두 전통적인 강호이긴 한데, 두 팀의 이번 대회 팀 구성 방식은 전혀 달라.

미국은 2022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나고 이상적인..... 느린 가운데 노장과 신예의 조화를 꿈꾸며 1/3 정도의 멤버를 바꿔나왔고

터키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의 멤버에서 50%를 바꿔 나온 팀이야.


1. 미국에 대해 알아보자.

구성원만 살펴보면 일본이 왜 배구를 잘하는 지 모르겠다...... 생각이 들겠지만, 현실은 누구도 일본을 얕잡아볼 수가 없지.

같은 관점에서 미국으로 눈을 돌려 전체적인 스탯을 살펴봐도 미국도 세계에서 네이밍이 있는 특출난 선수는 없어. 그냥..... 누구 하나 다 빠지지 않고 다 잘하네..... 그렇다고 폴란드 스티시악이나 터키의 바르가스,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 정도의 파괴력 있는 선수나 피지컬도 없어. 그런데 잘해...... 그래서 여기에 기록되지 않는 두 가지를 추가할 수 밖에 없어. 때려도 때려도 받아올라오는 조직력에 기인한 디그 능력과, 떡블락을 성공시키는 괴물 선수는 없지만 유효블로킹으로 공의 스피드를 줄이는 능력이 바로 그거지.

미국은 1주차때 조던톰슨을 넣지 않으며 철저히 3주차 이후를 준비해왔어. 그리고 두 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신성 스키너와 래니어를 3주차에 아껴놓고 철저히 결선을 준비했지. 어떤 팀이든 그렇겠지만, 이번 목표는 우승이고, 이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팀 로스터로 보여주고 있어.


약점: 아쉬운 면을 꼽자면, 이도저도 아닌 팀...... 앞서도 살짝 언급하긴 했지만, 얘네는 현대 배구의 당연한 조건인 강력한 피지컬을 갖춘 선수가 레케 하나야. 이마저도 세계선수권대회때는 나오지 않았던, 키 크고 좀 느린 미들블로커. 만약, 미국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재능때문이 아닌 타고난 피지컬에 밀렸기 때문일거라 본다. 비슷한 경기로 미국이 홈에서 중국에서 졌던 것이 딱 이거였어.

강점: 얘네는 누군가 컨디션이 안좋으면 3각편대, 4각편대가 계속 바뀌며 공격할 애들이 주루룩 나와. 모두가 리시브에 능해서 집중공략해서 공격옵션 하나를 빼고 할 수도 없어. 조던톰슨과 켈시로빈슨..... 누가 에이스라고 말하기도 어렵지. 스키너와 래니어 누가 에이스라 할 수 없지. 2미터가 넘는 방패 레케와 탄력 좋은 속공공격수 오그보구는 전위에서 공격과 수비로 상대를 힘들게 할거야.



2. 터키에 대해 알아보자.

터키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에 3대0으로 졌어. 그래서 바르가스를 데려왔지. 쿠바출신 귀화선수인데, 솔직히 너무 잘해. 피지컬도 미국의 미들블로커진과 견줄만큼 좋고. 다만, 멘탈 한 번 나가면 네덜란드의 니미르와 똑같이 벽에다 대고 신경질하는 기지배. 그래서 얘는 리시브를 면제받아. 미국에서 얘만큼 하는 애는 없어. 이제 키플레이어인 카라쿠르트 차례야. 얘가 정말 양날의 검인데...... 카라쿠르트는 바르가스가 오기 전 터키의 원맨 공격수였는데, 바르가스가 오면서 바르가스와 경기를 나눠뛰던가, 서브가 약한 팀에게는 주포지션인 아포짓이 아니라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와. 얘의 리시브율이.....ㅋㅋ 15%를 조금 넘는 수준. 난, 미국전때도 일단 카라쿠르트가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올 것 같긴 한데, 서브폭탄 맞고서 170cm짜리 수비전문 아웃사이드히터 아이칵으로 교체될거라 본다.


약점: 면면으로만 따져보면 네이밍은 가장 좋아. 미들블로커 에르뎀과 2m에 가까운 귀네스, 아포짓 바르가스, 카라쿠르트까지 파괴력과 피지컬을 모두 갖췄지. 하지만 신은 모든 것을 터키에 주지 않았어. 약한 멘털과 얇은 선수층, 약한 리시브 능력도 함께 주셨어. 카라쿠르트 나가면 170cm짜리 수비원툴 아이칵이나 아이딘 들어와야해. 그럼 경기 터진다고 본다.


강점: 강력한 피지컬로 미국의 공격진을 주눅들게 할 수 있어. 수비 하지 않는 바르가스의 백어택은 보스코비치를 연상시키기도 하지.



3. 결론을 내려보자

미국의 홈이고, 미국의 선수 구성은 블로킹을 한 경기에 2개 가까이 잡아내는 버틀러를 빼버릴만큼 결선리그를 대비해 체력 안배까지 완벽히 구성했어. 조던톰슨과 로빈슨켈시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줄거고, 레케와 스키너, 래니어의 신예조합은 터키의 피지컬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재의 미국과 가장 비슷한 팀을 꼽으라면 일본이야. 그냥, 일본의 피지컬, 스피드, 수비를 업그레이드한 팀이 미국이라 보면 돼. 터키는 그 일본에게 졌지. 또, 미국은 조던톰슨과 로빈슨켈시가 합류하지도 않았던 1주차때 터키를 3대2로 이겼지.

미국은 집요한 서브로 카라쿠르트를 공략해 카라쿠르트를 내보낼거고, 그럼 바르가스 하나만 남게 된다. 탄력없고 느린 터키의 미들블로커 조합으론 미국을 뚫을 수 없어. 카라쿠르트가 그래도 남아있으면 어쩌냐고? 그럴수도 있어..... 그럼 리시브 개좆망에 중앙속공은 견제도 안하면 되는거지....


이건 미국이 질 수가 없는 시합이야. 아직 배당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1.38정도 주지 않을까 싶어. 멘탈이 어느쪽으로 터질지도 모르는데, 괜히 핸승이나 언오버 걸지 말고, 배당 나오면 그냥 미국 걸고 조기축구 한게임 뛰고 오면 돼. 여자부 마지막 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주말 잘 보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