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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 vs GS칼텍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모든 여자배구 경기가 서브 리시브에서
거의 승패가 정해지고 있습니다. 페퍼는 직전 경기 흥국전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큰 점수차로 리드하던걸 서브 리시브때문에 역전당하고 결국 셧아웃 패를 당했슴다. GS는 정관장 IBK 상대하면서 지금까지 서브 덕을 봤죠.

하지만, 페퍼의 현대건설전이나 도로공사전을 봤을 때 GS의 지젤 실바나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가 흥국의 집요한 코스 공략 서브 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할 것으로 봅니다. 까다로운 유서연 서브타임에 박정아 목적타 타이밍만 오지구영이 잘 커버해주면 할만해보입니다. 사실 GS 리시브 라인도 강소휘 말고는 주사위라서 까봐야 압니다.

미들에 정대영 한수지가 있는 GS가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4인 공격 준비하는 페퍼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세터 능력도 페퍼 이고은이 GS 김지원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고은이 수비력도 더 좋고 김지원은 문지윤 센터가 아니면 중앙 공격을 너무 안쓰더라구요. 그리고 GS도 처음 맛보는 페퍼 필립스의 변칙적인 중앙 속공에 흥국처럼 흔들릴거라 봄니다.

제일 중요한 용병 부분에서는 지젤 실바가 두 경기 동안 점유율 48퍼나 가져가면서도 높은 공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퍼의 야스민도 리시브 터져서 올라오는 똥볼이 많은데도 좋은 결정력 보여주고 있어서 용병 싸움은 비등비등하다 봅니다.

GS는 중앙을 잘 안써서 지젤 실바의 컨디션이 특히 중요한데 IBK전때도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 몰빵당하면서 4세트가니까 점프도 낮아지고 분명히 지쳐보였습니다. 워낙 IBK 미들이 너무 약해서 통했던거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2일만의 또 원정 경기라서 나이도 많고 출산 후 무릎 부상 달고 있는 지젤 실바의 컨디션 난조를 기대해봅니다.
(지젤 실바가 힘들어하면 아껴놨던 강소휘가 날뛸 수 있긴한데 페퍼도 클러치박말고 올웨이즈박 모드 제발요..)

페퍼가 직전 경기를 리시브 하나 때문에 졌기에, 오늘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리시브를 보여줄거라 기대합니다. 이러면 오버가 안전하겠지만, 저는 페퍼가 홈에서는 경기 집중력이 더 올라가는거 같기도 하고 일정상 GS 기름병 타이밍같아서 과감하게 플핸을 가보겠슴다.

(그리고 필립스 가족들이 한국와서 직관 응원 중이던데, 저번 패했으니 오늘은 가족버프에 홈버프로 이길 지도...?)